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수많은 물건들과 접촉한다. 매일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인 사람들이 많지만 손을 씻고 난 다음 다시 더러운 물건을 만지면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마련이다. 미국 건강전문포털 웹엠디에서 일상 속 주의해서 만져야 할 세균성 물건들을 소개했다.

1. 핸드폰

무엇보다도 일상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핸드폰은 사람이 갖고 다니는 가장 대표적인 물건이다. 핸드폰은 변기보다 최대 10배 더 더럽다고도 알려졌다. 설사와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핸드폰과 같은 따뜻한 표면에 몇 시간동안 살 수도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핸드폰 표면을 항균 물티슈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2. 리모콘

TV리모콘, 에어컨 리모콘 역시 손때가 많이 묻은 물건이다. 그만큼 세균이 번식할 확률도 높다.  

보통 바닥에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리모콘은 거의 방바닥과 비슷한 수준의 먼지가 묻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3. 키보드

컴퓨터 키보드는 업무 시 가장 많이 만지는 물건 중 하나다. 깨끗하지 않은 손이지만 별 의식 없이 자판을 두드리면서 키보드 위에 세균이 계속 쌓이게 된다. 

또한 과자 부스러기 등 미세한 먼지들이 키보드에 붙어 떨어지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정기적으로 키보드를 털어 먼지를 청소해주고 깨끗이 닦아주는 게 좋다.

4. 수세미

세제를 사용하는 수세미가 왜 더럽다고 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수세미는 집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 중 하나다. 보통 설거지를 하고 수세미까지 깨끗하게 빠는 경우는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축축하고 흡수성이 높은 수세미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5. 칫솔꽂이

칫솔꽂이 역시 칫솔모가 건조하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안에 세균이 가득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양치 후 치약 덩어리를 반드시 제거하고 전용 세척기에 넣는 것이 최선의 관리법이다.

6. 개 장난감

개의 입이 사람의 입보다 깨끗하다는 말도 있지만, 개의 입에 있는 세균은 다른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끈적끈적한 장소를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장난감 등에 반려견의 침이 가득 묻어있으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7. 돈

지폐 또한 사람의 손때가 많이 묻는 물건이다. 음식을 먹거나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에 묻은 먼지가 돈을 셀 때 지폐나 동전에 달라붙게 된다. 

지폐를 셀 경우 손가락에 침을 묻히는 행위도 돈 속 박테리아 서식에 큰 도움을 준다. 

8. 사무실 커피컵

사무실마다 있는 탕비실의 컵을 생각보다 깨끗하게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로 인해 컵 밑바닥에 커피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경우도 많고, 그 상태로 일주일 가까이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반드시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9. 지갑

위에서 말한 돈과 마찬가지로 지갑은 일상 생활에서 핸드폰만큼 자주 만지는 물건 중 하나다. 어쩌면 돈보다 더 자주 만질 수도 있다. 지갑 역시 항균 물티슈로 꾸준히 닦아주며 일상 속 먼지가 들러붙지 않게 주의해줘야 한다. 

10. 현금인출기(ATM)

매일 수만 명의 사람들이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계좌를 이체한다. 야외에 위치한 ATM 기계일수록 오염도는 더 심하다. 현금인출기를 매번 닦을 수는 없으니 박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 꼭 손을 씻고 기계를 만지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마음건강 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