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선은 정지용이「고향」을 발표한 이듬해인 1933년 이 시에 곡을 붙여 도쿄에 가 있던 그의 여동생 소프라노 채선엽에게 보냈다. 미국에서 줄리어드 음악대학을 졸업한 소프라노 채선엽은 이해 도쿄에서 연 자신의 독창회에서 오빠가 보내온 이 곡을 처음 불러 조선 유학생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한다.벌교의 부잣집 아들이었던 채동선은 서울 제1고보(경기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가 3·1만세운동에 가담하였다는 이유로 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으로 가 와세다 대학 영문과에 들어간다.졸업하던 해인 1924년 바이올린 공부를 하기 위해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
멸균 처리된 황도 캔 제품에서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에 나섰다29일 식약처는 식품 제조가공 업체인 '동림식품'이 제조하고 '유성물산교역'이 판매한 '유동 황도 슬라이스' 캔 제품의 수거 검사 결과, 세균이 자라는 '세균 발육 양성' 결과를 확인해 회수한다고 밝혔다.회수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6년 6월 28일이다.캔 제품은 멸균 처리가 됐으므로 적정 온도에서 보관된다면 세균이 자라선 안 된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식약처가 37도의 환경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해당
자연에 있는 그대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는 가장 좋다. 하지만 편리성과 맛 때문에 점차 가공식품에 익숙해져가는 현대인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계속해서 가공식품에 익숙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초가공식품(UPF)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인공 향료, 감미료, 유화제, 방부제 등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 보통 데우기만 해도 혹은 그냥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게 가공되어 판매된다. 손질 생선, 야채 통조림, 건조 과일 등 먹기 편하게 원재료를 적절히 가공한 식품과 다르게 초가공식품는 영양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
대장암 치료 환자의 식단에 흰강낭콩(navy bean)을 하루 한 컵 추가하면 장 건강 개선과 유익균 증가 등으로 환자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 센터 캐리 대니얼-맥두걸 교수팀은 4일 의학저널 'e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서 대장암 치료 또는 전암성 용종 제거 환자 식단에 흰강낭콩을 추가하는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비만과 잘못된 식습관 등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 대장암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사람의 장내에 염증을 일으키고
바다 구경만으로도 부산 여행 일정을 가득 채울 수 있지만, 사실 부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장 구경이다. 남포역과 자갈치역 사이를 빼곡하게 채운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볼 것도 먹을 것도 다양하다. 1. 국제시장국내 천만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된 은 영화가 담은 내용만큼이나 파란만장한 한국의 현대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광복 때 일본인들이 전시 물자를 팔아 돈을 챙기기 위해 생겨났고, 한국전쟁 발발 이후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더욱더 활발해진 시장이다.지금도 국제시장을 가면 영화 에서 주인공
임성윤 평택대 미술치료학과 교수는 청소년을 비롯 마음의 상처를 지닌 이들을 미술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미국에서 미술교육, 예술경영, 심리철학 등을 공부했다. 앞으로 2주에 한번씩 란 제하의 칼럼으로 미술과 인간, 심리 세계를 함께 여행해보기로 한다. 아름다움은 삶 가운데 어디에나 있다.잠을 깨우는 아침 햇살, 사랑하는 사람의 웃음, 따스한 커피의 풍미, 오늘 입을 옷의 색상과 모양새를 가늠해 보는 순간, 심지어 치열한 생의 업에서도 미(beauty)는 존재한다.나무랄데 없는 일의 효율성과 합리성에
여름이 제철인 복숭아는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칼륨 함량이 높아져 고혈압 환자에게 특효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비타민 함유량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노화방지, 피부 미용에도 제격이다.이런 이유로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복숭아를 장수의 묘약으로 여겼고, 한의학에서도 과육 뿐만 아니라 껍질, 잎, 심지어 씨까지 버릴 것 하나 없이 건강에 좋은 만능 약으로 활용할 정도였다. 주로 기침, 가래를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렇게 건강에 좋은 복숭아도 음식 궁합을 따져 가려 먹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보면 밀가루 섭취량이 상당히 많이 차지한다. 매일 일상 속 식사 중에서 빵이나 면을 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외식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밀가루를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체중 감소, 피부와 소화 기능 개선은 물론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외식을 할 때 아예 밀가루를 피하기 어렵다면, 집에서라도 밀가루를 최대한 지양하려고 노력해볼 것을 권장한다.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반찬과 밥을 먹는 것도 좋지만, 아침같이 바쁜 시간
암이나 치매를 비롯한 무서운 질병들의 원인이 될 정도로 최악의 식품이지만, 여전히 현대인들에게 사랑받는 식품이 있다. 바로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 식품이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정크푸드 취급을 받는 통조림 햄이 국내에서는 명절에 선물로 주고받는 고급 식재료 대우를 받는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1군 발암물질에는 흡연과 술, 대기에 오염된 먼지 등이 함께 포함된다. 가공육이 발암물질이 된 가장 큰 요인은 제품 속 첨가물의 일종인 아질산나트륨 때문이다. 고기의 색과 풍미를 보존
최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독감, 코로나 등의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감염이 되지 않는 반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기 등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리거나 입에 염증이 잘 생기는 등 외부로부터의 감염에 약해진다.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뀐 현 상황에서 각종 바이러스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일상에서 쉽게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8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1
일본 최남단 섬 오키나와는 한때 그리스 이카리아섬과 함께 세계 최고 장수(長壽)촌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전 세계 언론과 장수학자들이 앞다투어 찾아가 오키나와 특유의 장수 비결을 분석하고 소개했다.미 주간지 타임은 2004년 특집 기사를 통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오키나와를 배우라”고 전파했다.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세계 최고 장수 지역’이란 칭호까지 얻었다. 그랬던 오키나와는 이제 더 이상 장수촌으로 통하지 않는다.3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올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1년 평균수명을 보면 오키나와 남
어제는 바닷가의 이웃에 사는 노인 서너명과 승합차를 타고 놀러갔었다. 정년퇴직을 한 회사원도 있고 중학교 선생님도 있었다. 나 같이 바닷가에서 여생을 즐기려고 옮겨온 사람들 같았다. 무료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옆에 앉은 노인이 입을 열었다.“저는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에서 평생 일하다가 정년퇴직을 했어요. 마지막에 임금피크제가 실시됐는데 내 입장에서 보면 갑자기 월급이 삼분의 일로 깎인 거예요. 평생을 일하면서 급료가 차츰 올라갔었는데 갑자기 월급이 신입사원보다도 못하게 된 거예요. 차라리 나가서 쉬자 하는 마음을 먹고 퇴직을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또 세계적으로 볼 때 대장암발병률은 세계 1위, 유방암 발병증가율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잘 걸리는 암은 위암이다. 왜 한국인들은 암에 잘 걸리는가?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암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암이란 한마디로 ‘고장난 세포’다. 우리 몸 속의 세포들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그리고 이 생성 주기는 세포별로 다르다. 예컨대 뇌 속 신경세포처럼 한 번 생기면 평생 유지되는 것도 있고, 입 속 점막 세포처럼 빠르게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것도 있다.그러나 정상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여름 과일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곧 다가오는 6월은 본격적으로 여름 과일인 복숭아 제철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고 특유의 향긋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입맛을 돋운다. 하지만 복숭아는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 C도 풍부하고 한국인처럼 짠 음식 많이 먹는 사람에게 유용한 칼륨 성분도 있다. 이외에도 복숭아는 의외의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일이다. 1. 소화중간 크기의 복숭아 한 개를 먹으면 하루
초밥은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아시아 요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배합초를 절인 쌀밥 위에 각종 생선의 살이나 유부, 계란, 김 등의 식재료를 올려 만드는 음식이라 그 종류가 다양하다.따라서 초밥의 종류에 따라 영양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은 초밥이 있는 반면, 건강에 해로운 초밥도 존재한다.다음에서 미국 온라인 건강정보포털 (WebMD)에 소개된 ‘건강을 위한 최고의 & 최악의 스시’를 소개한다. ◆ 건강에 이로운 초밥1. 연어초밥연어는 오메가-3를 함유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슈퍼푸드란 미국의 영양학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Steven G. Pratt) 박사가 세계적인 장수 지역인 그리스와 오키나와의 식단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먹을거리 14가지를 선정하여 섭취를 권장한 건강식품을 말한다.대표적인 슈퍼푸드에는 ▲아몬드 ▲블루베리 ▲브로콜리 ▲단호박 ▲밤 ▲콩 ▲케일 ▲귀리 ▲오렌지 ▲연어 ▲플레인 요구르트 등이 있다.이들 슈퍼푸드는 대부분 저칼로리이면서 영양소가 풍부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노화방지에도 기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한편 미국의 지가 지난 2002년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는 ▲귀리 ▲
정력을 지키기 위해 좋은 음식들을 찾아 먹고 운동을 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정력을 지키기 위해선 좋은 것들을 찾고, 먹는 것만큼이나 안 좋은 행동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정력을 해치는지 모르고 습관처럼 해왔던 행동들은 무엇이 있을까. 1. 패스트푸드미국 임상영양저널의 연구에 의하면, 햄버거를 자주 먹으면 성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은 몸속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이는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또한 하버드대의 연구는 의하면 트랜스지방이 많은 패
우리나라는 통조림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 중 하나인데, 특히 참치 통조림 소비량은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에 의한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 여파가 국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쳐 통조림과 가정간편식 등의 소비량도 급증했다.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길어 장기간 보존할 수 있으며,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먹을 수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식품이다. 그러나 인체에 유해한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우려를 사고 있기도 하다는데, 과연 무엇 때문일까.◇ 통조림 속 ‘퓨란’ 제거해야‘퓨란’은 식품을 열처리할 때 혹은 가정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 가공 또는 보존을 위해 식품에 첨가, 혼합하는 물질이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다수의 식품첨가물들은 적당량만 섭취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지는 않다.그러나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여기, 간단한 방법으로 음식 속 식품첨가물을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식품첨가물’ 제거할 수 있는 초간단 비법 81. 통조림햄통조림햄은 우리가 흔히 먹는 가장 대표적인 가공식품이다. 통조림햄의 뚜껑을 열면 겉면에 노란 기름이 떠 있는데, 이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1분 정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입맛을 다시게 하는 것들 중에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도 많다. 자꾸만 손이 가고, 끊을 수 없게 된다. 결국 비만뿐 아니라 각종 질병을 안게 된다. 이런 음식들을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시사잡지 타임지는 ‘세계 10대 불량 음식’’을 선정했다.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다음과 같은 음식들은 최대한 멀리 할 수 있도록 하자. ◇ WHO가 선정한 ‘세계 10대 불량 음식’1. 튀긴 음식기름에 튀긴 음식, 예컨대 치킨이나 튀김 등에는 트랜스 지방이 대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