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바뀐 시기의 자연을 느긋하게 관조하고 싶다면 이곳을 떠올려 봐도 좋을 것 같다.번잡함이 덜해 산과 강의 계절 풍경을 호젓하게 바라볼 수 있다.전남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덜컹거리는 증기기관차에 올라 차창 밖 섬진강과 주변의 자연을 살피다 보면 뜻하지 않게 상념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곡성의 자연환경구례군 바로 옆에 위치한 곡성군은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 조용히 둘러보기가 좋다. 곡성팔경도 대부분 산과 강의 풍경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는 동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풍광(동악조일), 산자락에 있
"탈북한 여성은 중국에서 인신매매단에 의해 성매매 업소, 알몸 화상 채팅 업소에 끌려가기도 합니다. 14세의 탈북 소녀가 68세의 중국 총각에게 팔려 가기도 합니다. 장기 적출을 당한 탈북민의 시체가 두만강에서 떠내려오는 일도 있습니다."김성은 갈렙 선교회(천안시에 있음) 목사는 지난 13일과 14일 두차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 여성들이 어떤 고통을 당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김 목사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은 중국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참혹한 일을 겪는다"면서 "그들은 탈북자 신분이어서 누구한테
경남 남해안 대표 지자체인 거제시와 통영시는 서로 닮은 점이 많다. 인접한 지리적 특성 외에도 바다를 낀 자연 환경을 살린 관광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두 곳 모두 섬이 많아 이를 배경으로 휴식과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 찾는 곳이기도 하다.하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묘하게 다른 점도 발견된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지자체의 관광 특징은 어떤 모습일까.연합뉴스가 SK텔레콤의 데이터 서비스 '지오비전 퍼즐'을 토대로 관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행객들은 역시 바다 중심의 관광지를 많이 찾았다.다른 점이라면 거제는 아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이번 세기 후반 서울의 여름철 사망자 수가 최대 82%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지금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한다고 하더라도 사망자 증가율은 23%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학계에 따르면 서울대 환경대학원 협동과정조경학 박사과정 김상혁(제1저자)씨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생태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이동근 교수(교신저자)는 지난달 말 한국보험학회지에 게재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여름철 사망자 수 예측'이라는 논문에서 이런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연구팀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지구온난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한랭질환은 지속해서 발생해 10년간 4천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3∼2014 절기부터 2022∼2023절기까지 10년간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한랭질환자는 4천158명, 한랭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106명에 이른다.해마다 최저기온과 한파일수에 따라 한랭질환자 수도 증감하는데 대체로 한 해 400명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질병청은 2013년부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한파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감시하고 있다. 매년 12월부
2024년 새해,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목표 중 '꾸준한 건강관리'는 빠지지 않고 자리 잡고있다.다이어트와 심신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운동을 해야하고 ,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과 금주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벌써 2월이다. 올해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시기별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하는 사항들을 익혀 대비해보자.◆2월 - 건강검진 받기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 속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여 본인에게 맞는 건강목표를 세우기 위해 건강
겨울철 스키나 썰매 등 설원에서의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구 보호 필요성이 커졌다. 스키장에 다녀온 후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더니 급기야 눈을 뜨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다.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광각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광각막염은 눈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각막에 화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특히 겨울철 스키장에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거나 눈 내린 산을 등산한 후 생기는 광각막염을 '설맹'이라고 부른다.증상은 보통 각막이 손상된 후 8∼12시간 이후에 나타난다. 눈이 시리고, 눈물이 흘러 눈을 똑바로 뜨기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계속 달아오르면서 2023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됐다.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보면 작년 전국 평균기온은 13.7도를 기록했다.이는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의 기준으로 삼는 시점인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연평균기온이다.작년 기온은 종전 1위였던 2016년 13.4도보다 0.3도나 높다.연평균기온 3위는 2021년(13.3도), 4위는 2019년(13.3도), 5위는 1998년(13.2도), 6위는 2015년(13.1도), 7위는 2020년(13.0도), 8위는 2007년(
다이어트를 할 때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식단에 생식을 많이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생식이라고 하면, 가공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열에 익히는 등의 조리를 전혀 하지 않은 식품을 말한다. 더 나아가 직접 키운 채소를 먹거나 유기농으로 재배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음식을 생식으로 먹으면 열에 의해 파괴될 수 있는 영양소까지 섭취가 가능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는 물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즉, 식단에 생식을 많이 포함하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까지도 지킬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달 20일 낮에 가평에서 버섯을 따던 70대 노인이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벌쏘임으로 인해 사망한 인원은 11명, 부상자는 6천 여명으로 절대 경시할 수 없는 사고이다. 벌쏘임 사고는 특히 요즘같은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질뿐만 아니라 7~10월 사이에 말벌의 개체군이 급증하고,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올여름은 폭염이 심하여 말벌의 활동량이 더 늘어났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계획중이라면 벌의 공격에 더욱더 주의해야 할 것이다. ◆말벌의 공격성을 자극하는 옷 색깔은?벌쏘임
이탈리아 전역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서북부 지역에 때 이른 눈이 내렸다.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서북부 피에몬테주 토리노 인근의 알프스 산악지대인 세스트리에레에 이날 오전부터 눈발이 날렸다.5㎝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마치 한겨울이 된 것처럼 마을이 온통 눈 세상으로 변했다.세스트리에레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키 경기가 치러진 곳으로 해발 1천981m에 자리를 잡고 있다.눈이 많이 오는 곳이지만 여름철에 눈이 온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전했다.토
여름 피서지로 가장 각광받는 곳은 단연 바닷가다. 그런데 바다에서 놀다 보면 햇빛을 여과 없이 온몸으로 받아내는 게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이럴 때 추천되는 휴양지가 바로 숲이다. 나무가 울창한 숲은 근처에만 가까이 가도 금세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최근 인기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더위와 함께 걷기를 통한 건강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숲길 피서의 장점이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걷기 좋은 명품 숲길들은 다음과 같다.1.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산림청이 꼽은 1위 숲길은 바로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다. 계곡과 산림의 조화가 아름다
이번 여름 휴가는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산림청에서 무더위를 피하며 즐기기 좋은 숲길 20곳을 소개했다. 다음은 하편.11. 영월 김삿갓 문학길김삿갓이라고 불린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병연이 생전에 경치를 극찬한 지역이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기암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와 웅장한 숲을 마주하며 마치 오케스트라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12. 삼척 준경옛길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묘인 준경묘가 위치한 숲길이다. 묘지까지 이르는 길을 호위하는 금강송 수림대를 형성하고
(서울=연합뉴스) = 질병관리청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식중독 등 장관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음식물을 조리할 때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7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208개 의료기관을 표본감시한 결과 올해 30주차(7월 23∼29일)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는 598명으로 초여름이었던 지난 23주차(6월 4∼10일) 323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장관감염증 환자는 28주차부터 3주 연속 501명, 619명, 598명 등 500명 이상 나타났다.장관감염증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
어느새 날씨가 무더워졌다. 이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식중독 발생 건수가 5.3% 증가하고, 식중독 환자 수는 6.2% 늘어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72%가 여름철에 발병된다.여름철 식중독의 주 원인과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소개한다.◇ 여름철 식중독 주범은 ‘씻지 않은 생 채소’날 음식에는 대장균, 살모넬라와 같은 식중독균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 쉽다. 이에
열대야에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밤잠을 설치고 면역력이 떨어져 식중독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나오고 있다.이런 질환에 이르지는 않더라도 폭염을 견디다보면 평소보다 두뇌 회전이 느려지고 머리가 멍해지며 사고가 정지한 것 같은 상태가 된다.이럴 때는 두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집중력과 기억력을 강화한다. 이런 식품을 먹는다고 해서 금세 지능이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뇌가 활기를 띠는 데는 도움이 된다. 코메디닷컴이 밀러새트워크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여름철 뇌기능 강화하는 방법과
여름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갖가지 피부병도 많고, 질병까지 아니더라도 괜히 피부가 가렵고 찝찝한 느낌이 드는 등 불편함이 많다. 특히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곳의 불편함은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생활을 불편하게 만든다.바로 항문 주변이 참기 힘들 정도로 가려운 ‘항문소양증’이 그중 하나이다.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는 항문소양증을 일으키기에 특히 더 쉽다. 땀이 해당 부위를 항상 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발생 원인은?충분히 항문 주변을 깨끗하게 닦아내지 않으면 땀과 대변이 찌꺼기로 남아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항문소
# 바야흐로 여름 바캉스의 절정이다. 만약 당신이 바닷가로 놀러 갔다면 ‘해변 맨발걷기’를 강추한다. 여름철 최고의 건강법이기 때문이다.모래사장, 또는 찐득찐득한 갯벌을 맨발로 20~30분 걸어라. 햇볕 걱정을 안해도 좋은 동트기전 새벽녘이나 일몰 후 저녁시간을 권한다.만약 평소 조깅이나 등산을 즐기는 체력의 소유자라면 운동 삼아 한・두시간 이상 걸어라.효과는 금방 나타난다.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것은 기본이고, 혈압・심박수도 낮아지고 복잡한 머리가 단순・명료해진다. 입맛이 돌고 숙변・숙면도 잘된다. 건선・아토피도 가라앉는다.많은
# 나도 2년전부터 1주일에 두세번 맨발걷기를 한다. 한적한 주말 아침이나 평일 저녁에 여의도 집 근처 한강공원 둔치에서다.햇살이 비추는 푸른 하늘 아래, 또는 달빛이 흐르는 밤하늘 아래, 저 멀리 시원한 한강을 바라보면서 한바퀴 3분 걸리는 타원형 잔디밭 주위를 천천히 걷는다.발 아래 까실까실한 흙이나 풍성한 잔디의 감촉, 새 소리, 이름 모를 꽃과 풀 내음, 시원한 강변 바람을 마주하며 걷노라면 시각・청각・촉각・후각 등 오감이 선명하게 살아난다.이와 함께 ‘내가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한다. 머릿속 행복전달물질 세로토
계속되었던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무더위를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무엇보다 '에어컨'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기료가 이달부터 인상되어 에어컨 전기료 폭탄을 맞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계속 켤 것인지, 끄고 다시 켤 컷인지 혹은 냉방으로 설정할 것인지 제습으로 할 것인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에어컨을 어떻게 사용해야 전기료를 아낄 수 있을까?삼성전자, LG전자 에어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10가지 노하우를 정리했다.◇“인버터, 껐다 켰다 하지 말고 계속 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