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미국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이 쓴 ‘큰 바위 얼굴’은 이상적인 인간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를 사유케 해주는 소설이다.세상에는 부자, 정치인, 고관, 장군, 예술인, 문필가 등 성공하고 출세한 인물들이 많다. 그러나 ‘큰 바위 얼굴’은 돈이나 명예, 권력 등 세속적인 가치가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탐구를 통해 진실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인간이다.그 소설을 접한 많은 이들이 마음 한구석에 그런 성숙한 인간, 완성된 삶을 꿈꾸었을 것이다. 나는 이 세상에 많은 ‘큰 바위 얼굴’이 존재한다고 본다. 다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의 직장인 고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본 TV의 미식 여행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만든 원작 만화의 작가 구스미 마사유키(65)씨가 최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는 한국 관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주인공 고로가 맛있는 음식을 혼자서 물씬 즐기며 편안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주인공 고로를 연기한 마쓰시게 유타카 역시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원작자 구스미씨는 자신의 요리를 대하는 태도를 비롯해 만화와 드라마에 얽힌 재미있는
털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일부를 제외하고 신체 대부분의 피부에 존재한다. 머리에 있는 머리카락은 태양 광선에서 두피를 보호하고 눈썹은 이마 위로 흐르는 땀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신체 모든 곳의 털은 우리 몸에 필요한 저마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원치 않는 특정 부위의 과도한 털은 자칫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올바른 제모법과 주의 사항에 대해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이현주 교수가 상세히 조언했다. ◆제모에 대한 ‘속설’1. 면도기로 ‘밀면’ 더 두껍게 난다? NO!일각에서는 면도기
여름이 제철인 복숭아는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칼륨 함량이 높아져 고혈압 환자에게 특효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비타민 함유량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노화방지, 피부 미용에도 제격이다.이런 이유로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복숭아를 장수의 묘약으로 여겼고, 한의학에서도 과육 뿐만 아니라 껍질, 잎, 심지어 씨까지 버릴 것 하나 없이 건강에 좋은 만능 약으로 활용할 정도였다. 주로 기침, 가래를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렇게 건강에 좋은 복숭아도 음식 궁합을 따져 가려 먹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
지압은 손가락, 손바닥 등으로 혈자리를 눌러주어 건강을 증진시키는 수기요법(手技療法)이다.지압을 하게 되면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건강상태를 재정비할 수 있다. 피곤하여 두통이 느껴지거나 눈에 피로감이 느껴질 때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지압법을 다음에서 소개한다.◆ 눈 피로에 좋은 지압법1. 눈 주위 뼈대 누르기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 뼈대를 여러번 눌러준다. 이 때 눈동자 위쪽과 아래쪽을 모두 천천히 눌러주어야 한다.2. 관자놀이 누르기관자놀이를 눌러주는 것도 좋다. 처음에는 약하게 누르다가 점점 세게 눌러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이 생활 속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운동이라고 하면, 동네를 걷거나 집 앞 헬스장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요즘의 운동은 더욱더 다양해지고 있다.동네 문화센터를 가면 취미로서 발레, 복싱 등 이색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중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슬로우 엑서사이즈의 인기다. 슬로우 엑서사이즈는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이루어지는 만큼 호흡과 명상을 하며 자신의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식하는 과정을 포함한다.미국 타임지는 머리
지금 우리는 행복하지 않습니다.인류 탄생 이래 가장 풍요롭고, 가장 발달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행과 우울, 절망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인류 역사상 가장 민주화되고, 안전해지고 개화된 첨단 민주·문명사회에 살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도대체 왜 이럴까요.우리는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원합니다.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바랍니다.우리는 성숙한 인격을 추구합니다.이 유한한 삶 속에서 스스로에 대해 가치감을 느끼며 평정심을 가지며 기쁨과 함께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가능하면 서로 도우며 서로
살다보면 누구나 인생의 고비를 맞는다. 질병, 사고, 불화, 실패, 송사(訟事), 금전적 손실 등 다양한 형태로 다가온다. 이 힘든 과정 속에서 우리는 좌절하거나 굴복하거나 극복해 나간다.내겐 50대 중반 우울증으로 찾아왔다. 오랜 기자 생활 쌓여진 스트레스, 이후 신문사를 나와 독립해 혼자 글 쓰며 살아갈 때 누적된 마음의 짐, 그리고 공직자 생활을 하면서 겪은 압박감 등이 어우러져 심신의 소진 상태(Burnout syndrome)로 이어져 발병됐다.처음에는 후회, 자책, 허탈감 등 무기력한 상태가 장기간 불면증으로 이어져 왔는데
변비는 신체 노쇠와 원인이 비슷하다. ‘노쇠’란 노화가 축적되면서 질병에 걸리기 쉽고 장애발생률과 사망률 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신체 노쇠와 변비는 부족한 신체활동과 영양불균형, 수분 부족 등으로 일어나기 쉽다. 때문에 그동안 변비와 신체 노쇠는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리고 최근 이 사실을 객관적으로 밝힌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노쇠할수록 더 걸린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정희원 교수, 소화기내과 임지혜 전문의는 노쇠하지 않은 노인 중 변비 환자는 약 4.4%였지만 노쇠하고 변비가 있는 경우는 약 1
3~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여파로 정규직 근로자 대신 임시 계약직 근로자를 고용하는 ‘긱’경제(gig economy)의 규모가 무섭게 확대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미국 내에는 약 5천700만 명의 미국인이 임시 계약직으로 고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2023년까지 미국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임시 계약직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계약직 근로자들의 은퇴 후 자금 사정은 이 같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독일의 조사기관인 스테티스타(Statista)가 지난 2018년 기준
사람은 신체가 노화할수록 목소리도 늙는다. 소리를 담당하는 성대 주변 근육이 늘어지고 약해지면서 말을 할 때 양쪽 성대가 제대로 붙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평소 떨리면서 소리를 내는 성대가 탄력을 잃을 경우 그 진동 역시 불규칙해지면서 성대 밖으로 나오는 목소리도 이전과는 달리 들리게 되는 것이다. ◆‘아에이오우’ 입안 운동목 근육과 신경이 퇴화하면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먹고 마시는데 문제가 생기는 ‘연하기능 장애’가 발생한다. 건강한 연하기능을 위해 식사 전 심호흡을 하고 뺨을 부풀리고 빨아들이는 연습이 좋다.또, 평소 혀를
전염병이 아닌데도 주변인들이 피하는 병이 있다. 피부질환이 대표적인데, 그 중에서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피부 건선은 면역력 체계 이상으로 인한 질환으로 비만, 술, 스트레스 외상 같은 환경적 요인과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인성 원인 질환이다. 특히 한 번 걸리면 10~20년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매년 인구 10만 명 당 60명 정도가 새로 이 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가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그 증세와 평소 오해하기 쉬운 의문점들에 대해
불임으로 고통받는 남성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2019년 불임 진료를 받은 남성의 수가 과거보다 무려 47%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와 목격되는 이 같은 남성 불임의 주요 원인으로 패스트푸드 등 서양식 식단과 다량의 트랜스지방 섭취가 지목됐다. 하지만 식단에 오메가3 지방산을 추가하는 간편한 방법으로도 남성 생식력의 전반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도 공개돼 화제다. 1. ‘주적’은 트랜스지방&서양식 기름진 식단①트랜스 지방이 남성 정자 수 감소의
때론 수 천 마디 말보다 한 마디 말이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심신이 지키고 힘든 시기를 극복해야 할 때, 한 마디 말로 심신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일명 ‘신호-억제 완화법’(Cue-controlled relaxation)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고전적인 조건화 훈련을 통해 단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심신을 콘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미국의 심리 상담사이자 심리학 박사 마리나 해리스가 심리학저널 ‘Psychology today’에 자
나이 들면서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는 치매다. 고령화 사회에 가장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법은 없다. 하루라도 더 빨리 발견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인 셈이다. 그런데 최근 ‘냄새’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집중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GIST)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연구팀은 박하 또는 비누 냄새를 맡지 못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수 얼마나?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60세 이
여름이 가까이올수록 단기간에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는 ‘다이어터’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유튜브와 포털 사이트에는 단 며칠 사이에 눈에 띄는 감량 효과를 봤다는 무수한 다이어트 정보가 나돌 정도다. 다이어트가 절실한 시기, 건강에도 좋고 포만감에도 좋은 사과 다이어트에 대해 소개한다.◆ 배부른 다이어트사과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덕분에 섭취 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비교적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풍부한 수용성 섬유질이 인체에 흡수될 때 소화를 늦추는 기능이 있어서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상당수 근로자들은 더 이상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 근무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재택 근무에 대해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87%가 계속해서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답했을 정도다. 회사 인사부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기존의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의 영역을 넘어 일과 삶의 통합(work-life integration)으로 전환된 획기적인 사건인 셈이다. 이에 대해 미국 인적자원 관리기업 ADP(A
진통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고 간편하게 접하는 약이다. 특히 처방전 없이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안전한 약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 중인 진통제 제품만 150개가 넘는 탓에 그 종류와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음식도 궁합이 있듯 약에도 궁합이 있어서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복용법과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 제품별 주의점 ① 타이레놀은, 성인 대상 1일 최대 복용량이 4000mg(500mg 정 기준 하루 최대 8정)이다. 그러나 만 12세 이하 소아는 더 적
평소 정상인이라면 윗니와 아랫니 사이는 어금니를 기준으로 약2~3mm 떨어져 있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업무에 집중하거나 운동 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이 잦아지거나 지속될 경우 턱관절 장애와 치아 마모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심각할 경우 치아가 깨지는 등의 손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음식물 씹을 때보다 더 강한 강도주간이갈이증의 이 악물기 강도는 의식적으로 윗니와 아랫니에 힘을 줘서 이를 악 물었을 때 강도의 약 60% 정도 수준이다. 심지어 의식하지 못한 채 이를 가는 경우
야식으로 밥이나 빵, 면, 떡, 아이스크림과 같은 고탄수화물 음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 같은 음식들은 늦은 밤 야식으로 섭취할 시 오히려 다음 날 아침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박민수 의학 박사는 약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박민수박사’에서 “야식으로 섭취한 음식들 중 상당수는 활동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하고 대신 간에 저장돼 축적된다”면서 “또 인슐린 기능을 저하시키거나 식도 역류로 인해 잔기침이나 목에 걸린 느낌을 호소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그렇다면, 수면 상태 불량 등 신체에 심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