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에 나오는 ‘수전노’ 스크루지영감은 인정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고 이웃과 단절한 채 오로지 돈만 생각하며 불행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전날밤 꾼 악몽이 그를 착하고 열린 마음의 소유자로 변하게 해 행복을 찾아 주었다.지금 의학적으로 보면 스크루지영감은 대인기피증은 물론 다양한 성격장애를 가진 신경증 환자다. 이런 그를 개과천선하게끔 만든 ‘악몽’은 어떻게 치유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을까.20세기가 박테리아·바이러스 중심의 세균성 질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신경증 질환시대다. 불
여름 막바지에도 여전히 유행 기준을 웃도는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나오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3주차(8월 13∼19일) 전국 196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1천 명당 12.0명이었다.29주차 17.3명에서 4주 연속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번 절기 유행기준(1천 명당 4.9명)의 2.4배이며, 표본감시가 시작된 2000∼2001절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코로나19 방역조치 덕에 독감 유행이 없다가 3년 만에 다시 유행이 찾아온 이번 2022∼2023
장마철에는 후덥지근하고 습한 날씨 때문에 바이러스 및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해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특히, 장마철에는 감염증 질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나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주의해야 할 질환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두고 신경 써야 한다.■ 눈병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흐르는 땀을 닦아낸 손에 묻어있던 바이러스 또는 각종 오염물질이 눈에 들어가면서 결막염, 다래끼 등 눈병을 유발한다.또, 여름철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 물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타인에게 전염되기 쉬워 물놀이 시설에서는 개
다들 남들처럼 돈 벌고 출세하기 위해 발버둥친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며 바쁘게 쫓기듯 살아간다. 때로는 좌절도 하고 쓴맛도 보지만 안정된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는다. 꼬박꼬박 월급 나오니 어떻게든 나중에 연금 나올 때까지만 버텨보자고 다짐하기도 한다. 힘들면 술도 좀 마시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집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쑥쑥 커가고 내 집 장만하느라 빌린 은행 대출금도 거의 다 갚아가는 것 같다. 그런 식으로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어간다. 마치 신기루를 좇으며 달려가듯 귀중한 젊은 시절을, 또
눈곱은 눈에 쌓이는 노폐물이나 눈물이 뭉쳐진 것이므로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는 누구나 눈곱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 양이나 형태가 비정상적으로 변할 경우 건강의 적신호로도 역할을 할 수 있다.눈곱의 형태가 달라졌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증상이 확인되면, 가능한 한 빨리 안과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 실눈곱투명하고, 실 같이 길고 가느다란 눈곱이 많이 낀다면 눈이 많이 건조한 상태라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다. 건조한 날씨나 난방 사용 등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
공막(눈 흰자위)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섬유조직으로, 눈 형태를 유지하고 안구를 보호한다. 공막은 대개 흰색을 띠고 있는데, 만일 공막이 흰색이 아니라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공막에 나타나는 색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을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도록 하자.◇ 눈 색깔에 따른 이상 신호 5가지① 빨간 공막 실핏줄이 터지면 눈이 빨갛게 충혈된다. 보통 피로를 느낄 때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그러나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결막염이나 포도막염 등의 전조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결막염은 안구
우리가 잠을 잘 때는 우리 몸속 장기들도 휴식을 취한다. 아침이면 신체 세포 하나하나까지 함께 깨어난다. 이때 우리 몸을 잘 살피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청아연한의원 건강정보에서 아침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몸 상태를 확인할 방법을 제공했다.◇아침에 나타나는 증상별 진단1. 일어나면 큰 갈증을 느낀다. 침실 온도를 확인해야 한다. 방이 건조하거나 더웠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갈증을 느낀다. 매일 아침 심한 갈증에 시달린다면 당뇨일 수도 있다. 당뇨는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해 생기는 질환이다. 당뇨라면 목이 마르고 소변을 많이 보고 체중은 감소한다. 2. 식은땀이 난다.땀은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을 막는다. 아침에 이불과 베개가 축축할 정도로 땀을 흘렸다면 침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악몽을 꾸었을 경우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로했을 때, 또는 살이 쪘을 때 많이 흘린다. 땀이 나는 증상 중에서도 특히 미열과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난다면 폐결핵이나 백혈병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3.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다.단순히 아침잠이 많다고 가볍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만성피로일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평소에 피로를 풀지 못하면 면역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허약한 몸이 된다. 쌓인 피로는 수면과 휴식,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으로 그때그때 풀어줘야 한다. 4. 얼굴과 손, 발이 자주 붓는다.자기 전에 짠 음식을 먹고 물을 많이 마셨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붓기는 자는 동안 신체의 연한 부분으로 수분이 몰리는 현상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갑자기 몸이 붓기 시작했다면 순환계 기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기를 빼기 위해서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5. 눈곱이 많이 낀다. 눈곱이 많이 끼는 흔한 질병은 결막염이다. 자는 동안에는 눈을 깜빡이지 않아 눈물샘이 제 기능을 못 하면서 결막염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안구건조증의 증상일 수도 있다. 눈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눈곱이 낀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렌즈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6. 양치할 때 헛구역질이 난다.헛구역질이 자주 난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목젖을 자극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체질적으로 비위가 약한 사람은 치약 냄새에 예민해서 그럴 수도 있다. 따라서 냄새가 약한 치약으로 바꾼다. 단순히 헛구역질하는 것만은 괜찮지만, 질병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이때는 잦은 헛구역질과 함께 피로감, 황달이 함께 나타난다. 이때는 간이나 콩팥 기능을 점검해야 한다.7. 목덜미가 뻣뻣하다.수면 자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우선, 베개를 점검해야 한다. 너무 높게 배면 목 관절에 무리를 준다. 또한 몸을 쪼그리고 자면 목 부위가 경직된다. 수면 자세에 문제가 없다면 혈압을 측정해 봐야 한다. 갑자기 혈압이 높아질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8. 가래에 피가 섞여 있다.과로했을 때 수면 중에 흘린 코피가 목으로 넘어가 가래에 섞여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빈도수가 잦아진다면 폐암, 폐결핵 등 폐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관지 질환일 수 있음으로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눈은 신체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기관 중 하나다. 평소에 눈의 변화를 잘 살펴본다면 건강 문제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안구가 돌출되는 것은 갑상선 기능항진의 신호이고, 눈 아래 피부가 어두워지는 것은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눈의 증상에 따라 알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를 알아본다.1. 흰자위가 흐려진다.눈의 흰자위는 우리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양호한지를 나타낸다. 만약 흰자위가 맑지 않고 흐려지거나 탁해진다면 독소 제거 능력이 저하되었음을 뜻한다.2. 시력이 갑자기 저하된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는 간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다. 피로와 노화 등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이 많이 필요한 눈에서 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피로감이 심하며 갑자기 눈이 침침하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보아야 한다.3. 눈꺼풀 이상눈을 둘러싸고 있는 눈꺼풀 역시 매우 예민한 기관으로 많은 신체 징후를 나타낸다. 눈꺼풀의 색깔, 부기, 늘어짐의 상태로 콜레스테롤 과다, 뇌질환 등을 알 수 있다. 1) 눈꺼풀에 생긴 사마귀눈꺼풀에 노란색 사마귀가 생겼다면 콜레스테롤 과다를 의미한다. 이런 사마귀는 눈꺼풀 외에 손바닥, 손가락 관절의 안쪽과 같은 주름 부위에도 잘 생긴다.2) 한쪽 눈꺼풀이 늘어진다.눈꺼풀이 늘어지는 것은 뇌병변 신호 중 하나일 수 있다. 제3뇌신경이 눈꺼풀의 움직임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만약 한쪽 눈꺼풀만 늘어진다면 거미막하출혈, 뇌염, 수막염, 뇌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뇌신경외과 진단을 받는 게 좋다.3) 양쪽 눈꺼풀이 늘어진다.양쪽 눈꺼풀이 늘어진다면 중증 근무력증을 의심할 수 있다. 근무력증이라면 아침보다 저녁에 눈꺼풀 늘어짐 현상이 더 심해지고, 피로하거나 눈 깜빡거림을 반복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만약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 안면신경마비 신호일 수도 있다.4. 눈곱이 많이 끼거나 다래끼가 자주 생긴다.결막충혈이나 눈다래끼, 눈곱, 안구건조증 등 눈 결막에 발생하는 증상들을 통해 우리 몸의 이상 징후를 알 수 있다. 눈곱과 다래끼는 눈가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염증을 일으켜 백혈구가 그것을 막느라고 생긴 결과물이다. 따라서 눈곱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끼거나 다래끼가 자주 생기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5. 다크서클이 심해진다. 다크서클은 눈 아래쪽 피부가 어두워지는 것으로서,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다크서클의 원인 중에는 호르몬 이상, 습진, 알레르기, 신장 이상 등이 있다.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푹 쉬면서 신장 기능과 몸의 면역력을 회복해야 한다.6. 눈꺼풀 안쪽의 색깔 변화눈 아래 피부를 당기면 눈꺼풀 안쪽 결막이 보인다. 정상적이라면 눈꺼풀 안쪽은 분홍색을 띠어야 한다.1) 눈꺼풀 안쪽 결막이 창백하다.결막의 색깔이 분홍색보다 옅어진다면 빈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빈혈 탓에 실핏줄로 가는 혈액이 적거나 적혈구 색이 옅어진 것이기 때문이다.2) 눈꺼풀 안쪽 결막이 유난히 붉다.이는 몸이 감당하기 힘든 과도한 피로가 쌓였다는 신호다. 결막염의 증상일 수도 있는데, 만약 결막염이라면 눈 시림, 통증, 과도한 눈곱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3) 눈꺼풀 안쪽에 출혈 반점이 자주 생긴다.이것은 중증 질병의 증상일 수 있다. 만약 잠깐 정신을 잃은 후 이 증상이 나타나거나, 일시적으로 시력장애와 얼굴마비를 경험했던 환자에게서 이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 발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올 휴가철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다르게 보낸 이들도 많다. 어떤 휴가를 보내든지 모든 직장인에게는 후유증이 따르는 법이다. 국민건강지식센터는 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현명하게 복귀하는 법을 소개했다. 1. 쉬는 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스트레칭과 찜질휴가 기간 동안 장시간 자동차나 비행기를 탄 경우 앉아 있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척추나 팔, 어깨, 하체 근육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씀으로써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목욕탕에 가 더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스트레칭과 온찜질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2. 물놀이 후 귀와 눈 점검하기 습한 날씨와 물놀이로 인해 귀와 눈에 여러 질환이 발생한다. 만약 휴가를 다녀온 후 귀에 통증, 가려움, 장시간 먹먹함, 이명 등의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 진찰을 받고 외이도염 등으로 진단받았을 경우 지체없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시 귀마개를 사용하고 물놀이 후에도 귀를 잘 건조해주면 도움이 된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무리하게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하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눈에서 발생하는 질환도 비슷하다. 눈곱이 많이 끼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에 충혈이 발생하거나 열이 나고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급성 출혈성 결막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지체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질병은 전염성이 강해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예방할 수 있다. 3. 강렬한 태양에 지친 피부 관리하기휴가철에는 평소보다 야외 활동이 많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더라도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휴가를 다녀 온 후 피부를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로 인해 기미, 주근깨가 생기고 노화를 촉진 시킨다. 특히 휴가가 끝나고 벌겋게 달아오른 피부를 놔두면 과도한 피지 분비와 모공확장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빨갛게 변한 피부를 진정하는데 감자팩이 매우 효과적이다. 감자는 피부 진정은 물론 염증을 가라앉히는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감자 1개를 곱게 갈고, 꿀 2큰술, 농도를 고려하여 적당히 밀가루를 넣고 함께 섞어 감자팩을 만든다.팩을 얼굴에 바른 후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달아오른 피부가 금방 진정이 된다. 그리고 야외활동에 지친 피부를 위해 충분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크림을 바르거나 물, 수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는 게 피부 회복에 도움을 준다. 4. 출근 전 충분히 쉬기직장인들은 보통 수면 시간이 일정한 편이다. 하지만 휴가 기간에는 최대한 놀고 즐기는 바람에 불규칙적이며 늦은 시간까지 잠을 안자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일의 효율성을 유지하려면 휴가에서 복귀하기 하루 이틀 전부터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7~8시간 정도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게 좋다.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해 휴가 이전 수면 습관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 5. 출근 후 일주일간 술자리 피하기일반적으로 휴가 기간에는 평소보다 과음을 하거나 무리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 출근하기 전날 하루 정도 쉬더라도 누적된 피로가 가시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적응을 위해 출근후 일주일 정도는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신체의 피로감를 해소하고 생체리듬을 되찾아주는데 가벼운 운동이 도움 된다.
"혹시 오미크론 걸린 것 아닌가?"요즘 오미크론이 워낙 기승을 부리니까 콧물이나 재채기만 나도 가슴이 덜컥 내려 앉게 된다. 특히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늘 노심초사하게 된다. 봄철에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로 극성을 부리기 시작하는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이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과 증상이 유사한 봄철 알레르기성 질환 증상을 알아보고 대응법을 살펴본다.■ 알레르기성 비염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의 증상을 보인다. 코점막이 붓고 콧물이 많아
봄에는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와 한반도 주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많아진다. 미세먼지는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눈꺼풀염, 안구 표면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더구나 코로나19가 눈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눈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온 찜질법과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 등을 알아본다.◆ 코로나19, 눈으로 감염될 수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는 비말(침방울)이 결막에 접촉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이 결막에 접촉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눈과 콧속을 연결하는 비루관을 통해 호흡기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안과학회의에 따르면 중국 병원에 입원한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증상을 조사해 봤더니, 30명 중 한 명이 결막염 증상을 보였고 눈곱과 같은 안구 분비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정종진 교수는 “눈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손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하고, 렌즈 착용 전후에 꼭 비누로 손을 씻고, 당분간 되도록 렌즈보단 안경을 착용할 것"을 권했다.◆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빼내려면 매일 10분 온찜질해야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은 눈꺼풀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돕고 안구건조를 예방하는 ‘지방층’을 분비한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각종 노폐물과 함께 엉기면서 이곳을 막아버리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노폐물을 빼내는 데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이 제시한 눈 온찜질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①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서 적당한 온도(43도 전후)로 데워준다. ② 눈을 감은 다음 데워진 수건을 눈꺼풀에 올려 온찜질을 해준다. 이렇게 매일 밤 자기 전에 10분 정도 찜질을 해주면 눈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평소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틈틈이 인공눈물을 점안하면 좋다.◆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는루테인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루테인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백내장 발생 위험이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22%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시금치를 비롯해 케일, 브로콜리, 깻잎, 근대, 호박과 같은 초록빛을 띠는 채소들에 루테인이 풍부하다. 하지만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황반변성이나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루테인의 하루 최대 권장량은 10~20㎎이다.오메가 3오메가3는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으로 생선이나 들기름, 참기름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눈물막을 튼튼하게 해 눈물 분비가 줄지 않도록 도와주며 안구건조증·황반변성·각막염 등 눈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3가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그리고 건조한 눈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아스타잔틴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아스타잔틴은 눈 근육의 수축·이완 조절력을 돕고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비타민 A비타민A가 부족하면 안구 표면의 수분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해 안구 건조증에 영향을 준다. 당근과 달걀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하지만 너무 과다하게 섭취할 시 두통, 피부 건조 및 가려움, 간장 비대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비타민 A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성인 기준 약 650~800μg R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