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미라클모닝'의 저자 할 엘로드(오른쪽)가 국내 유튜버와 자기관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That Korean Girl 돌돌콩' 캡처
책 '미라클모닝'의 저자 할 엘로드(오른쪽)가 국내 유튜버와 자기관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That Korean Girl 돌돌콩' 캡처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시작된 ‘미라클 모닝’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라클모닝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시간 전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용어는 2012년 미국의 작가 할 엘로드(Hal Elrod)가 처음 제기한 개념이다. 그는 자신의 책 ‘미라클모닝’을 통해 성공적인 삶으로 이어지는 생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자기계발 전문 유튜버가 할 엘로드를 초청해 미라클 모닝을 비롯한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어떤 시간이든 ‘SAVERS’ 루틴만 하면 된다

한국에서 흔히 알려진 미라클 모닝이라는 개념은 새벽 5~6시쯤 일어나서 운동과 독서, 혹은 명상을 하며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다.

엘로드는 이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라클 모닝의 핵심이 기상 시각이 아니라 하루를 여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엘로드가 말한 핵심 개념은 바로 ‘SAVERS’ 루틴이다. SAVERS 루틴이란 명상(Silence), 확언(Affirmation), 시각화(Visualization), 운동(Exercise), 독서(Reading), 쓰기(Scribing)로 구성된 생활습관을 뜻한다.

여기서 확언이란 스스로 생각해둔 이상향을 반복적으로 말하거나 쓰는 것을 의미하며, 시각화란 목표를 달성하는 자신의 모습과 목표 달성 후 삶이 실제 눈 앞에 펼쳐진 것처럼 상상해보는 것을 뜻한다.

엘로드는 “오전 11시든 새벽 6시든 어떤 시간이든 간에 하루의 첫 30분 동안 SAVERS 루틴 중 하나 이상의 요소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미라클모닝의 루틴 중 하나인 '확언'은 스스로 생각해둔 이상향을 반복적으로 말하거나 쓰는 것을 의미한다.  /셔터스톡 
미라클모닝의 루틴 중 하나인 '확언'은 스스로 생각해둔 이상향을 반복적으로 말하거나 쓰는 것을 의미한다.  /셔터스톡 

◇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전념하는 행위 ‘확언’

엘로드는 미라클 모닝을 시작할 때 필요한 SAVERS 루틴 중에서도 ‘확언(Affirmatio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삶에서 원하는 것이 아닌 헌신하는 것을 얻는다”라고 말하며 확언의 3단계를 제안했다.

확언의 1단계는 자신이 무엇에 전념할 것인지 확실히 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엘로드는 ‘나는 부자다’보다 ‘올해 구체적인 액수만큼의 부를 창출하는 데 전념하겠다’라는 식으로 자신이 전념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하게 표현하라고 말했다.

2단계는 전념의 필요성에 대해 확언하는 것이다. 엘로드는 자신이 전념하고자 하는 목표가 정해진 다음에는 그 전념이 자신에게 어떤 혜택을 주고 어떤 이득이 돌아오는지 확실히 하라고 조언했다.

3단계는 목표에 전념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확실히 하는 것이다. 확실한 실천방안을 정한 다음 그대로 따르면 목표에 도달할 확률도 더욱 높아진다.

엘로드는 미라클 모닝 시 위와 같은 확언의 3단계를 꾸준히 실천하면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에 전념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고 그 가치에 맞게 사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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