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은 풍자시를 1부에, 연애시를 2부에 배치했었어요. 이번에 개정판을 내려고 다시 읽어 보니 역시 풍자보단 연애더군요. 제겐 연애시가 더 좋았던 거죠. 그래서 연애시를 앞으로 뺐어요."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최영미 시인은 시집 '아름다움을 버리고 돌아와 나는 울었다'를 이렇게 소개했다.이번 시집은 최 시인이 2013년에 낸 '이미 뜨거운 것들'의 개정증보판이다. 새로 쓴 시와 과거 미발표작 등 10여편을 추가하고, 제목과 책의 구성도 바꿨다.최 시인은 1994년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가 베스트셀러가 되
‘하루 세 번, 식후 3분이내, 3분 이상’. 양치질의 ‘정석’으로 알려졌던 3·3·3 법칙이 이제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3·3·3 법칙은 삼시 세끼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는데, 현대인들이 갈수록 야식과 간식을 많이 먹게 됨에 따라, 시대적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치과 및 구강보건산업계는 3·3·3 법칙이 과거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시기에 만들어졌던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먹거리가 풍부해지고 시간 제한 없이 다양한 간식을 섭취하게
건강정보에는 꼭 섬유질이 등장하지만 비타민, 단백질에 비해 주목도가 낮다. 과거에는 섬유질이 사람의 소화효소로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어 영양학적 가치가 없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현재는 5대 영양소(단백질, 탄수화물 등)와는 다른 생리적 기능을 인정받아 ‘제6의 영양소’로 불리고 있다.섬유질은 장내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에 있는 유해성분을 흡착하여 배출시키고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 방지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주의보가 내린 현대인에게 ‘섬유질’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섬유질이 가득한 슈퍼푸드
싸늘한 늦추위가 가고 햇볕 따스한 봄이 왔다.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봄기운에 마음이 설레지만, 봄에는 왕성해진 신진대사가 계절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떨어지기 마련이다.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라임과 레몬은 구연산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또한 상쾌한 향이 마음에 활력을 더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 무기력증에도 효과적이다.레몬과 라임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1. 풍미 더하기레몬, 라임을 물에 짜서 먹거나 생선 요리에 곁들여 풍미를 높이는 조미료의 역할을
바쁜 현대사회에서 아침을 꼬박꼬박 제대로 챙겨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 샌드위치나 베이글 등 빵을 통해 간단히 배를 채우며 출근길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자주 아침에 먹을 경우 얼굴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된 아침 식단이 매력 지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정제 vs 비정제 탄수화물 아침식사 먹고 매력도 평가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연구팀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얼굴의 매력
밥을 먹고 나면 후식이나 간식이 생각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체중관리에 신경쓸 경우 칼로리 걱정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상황도 발생한다.영양학자들이 칼로리 부담도 없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간식으로 꼽는 것은 바로 무설탕 식물성 젤리다.동물성 원료인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젤리는 과연 어떤 장점이 있을까. 디저트계의 신흥 강자로 등장한 식물성 젤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만감과 영양까지 생각한 ‘식물성 젤라틴’젤리의 쫄깃한 식감의 핵심 요인은 바로 젤라틴이다. 젤라틴은 소와 돼지 등 동물의 가
배우 엄태웅과 결혼한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연휴 직후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서 몸 부기를 빼기 위해 카레에 밥 대신 양배추를 넣어 먹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연휴 때 엄청 먹고 몸이 부은 상태”라며 “카레를 밥에다 안 먹고 내가 사랑하는 양배추와 함께 먹을 거다”라고 했다.수분 함량이 높은 양배추는 실제로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 뿐 아니라 피부, 위, 뼈 건강에도 좋다. 윤혜진의 애정 식재료인 양배추를 더욱 똑똑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
영국의 한 3세 소년이 슬러시를 먹고 의식을 잃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슬러시는 주스 등의 음료를 떠 먹을 수 있게 살짝 얼린 음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4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사는 3세 소년 앵거스 도넬리는 그의 어머니 빅토리아가 사준 슬러시를 먹고 의식을 잃었다. 슬러시를 먹고 30분 뒤, 앵거스는 눈 흰자위를 보이며 발작을 일으켰다. 그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 동안 치료를 받은 뒤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검사 결과, 앵거스를 괴롭혔던 것은 ‘저혈당 쇼크’였다.원인은 ‘글리세롤’저혈당 쇼
밥을 먹고 운동할 것인가, 운동을 하고 밥을 먹을 것인가. 운동하는 사람에게는 일생일대의 고민이다. 안 먹고 하자니 배고파서 힘이 달릴 것 같고, 먹고 하자니 속이 불편할 것 같다. 이 질문에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운동 후에 밥을 먹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 식전 운동이 이상적···식후 운동은 최소 1~2시간 간격 필요미국 일간지 투데이에 따르면,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식사 전이다. 다니엘 비질 UCLA 의대 가정의학과 조교수는 투데이와의
토마토가 항산화 뿐 아니라 장내 세균에 항균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코넬대 미생물학·면역학과 송정민 교수팀은 31일 토마토 주스에서 장내 세균을 죽이는 '항균 펩타이드', 즉 항균성 단백질 2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가 살모넬라 티피균을 포함한 장내 세균을 죽일 수 있는지, 또 죽일 수 있다면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유전체 서열 분석과 기능 분석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장티푸스의 원인균인 살모넬라 티피균을 죽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으며, 그런 역할을 하는 2개의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 돌입하며 오래사는 것 못지 않게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런데 의외로 잘못된 방식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올바른 방법들을 목록으로 만들고, 늘 실천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미국의 건강매체 Web MD는 '건강한 삶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본인이 직접 건강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다음을 참조해볼 것을 권한다.1. 건강한 채식건강한 채식이란 흰쌀, 밀가루 등 정제된 곡류와 포화지방 섭취를 최대한 줄이며 통곡류 위주의 영양 균형이 잡
친환경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평소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카페에서도 ‘텀블러 지참 시 할인’을 제공하기도 해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된다는 이유에서다.그런데 텀블러에 아무 음료나 담았다간 환경을 생각하기 전에 텀블러가 망가지거나 자신의 몸에 안 좋은 영향이 갈 수도 있다.특히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텀블러를 들고 다닌다면 무심코 음료를 담기 전 이걸 담아도 되는지 한 번씩 되새겨보는 것이 좋다. 텀블러에 담지 않으면 좋은 음료들은 다음과 같다.1. 과일 주스텀블러에 과일 주스를 담으면 안 되는 이
가수 이효리는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전성기 때의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KBS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박재범, 최정훈, 악동뮤지션의 뒤를 이어 특유의 입담과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효리의 데뷔 이후 첫 단독MC 신고식과 함께 블랙핑크 제니, 신동엽, 이정은, 악동뮤지션 이찬혁 등 핫한 게스트 라인업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첫 시작을 알렸다.이효리는 연예계 활동과 건강한 라이프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렌
필수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등 건강에 좋은 생과일 영양소를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100% 과일주스가 청소년은 물론 성인의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어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 바산티 말릭 교수팀은 17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서 어린이 대상 연구 17건과 성인 대상 연구 25건에 대한 체계적 검토와 메타 분석에서 100% 과일주스 섭취와 어린이·성인 체중 증가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100% 과일주스는 일일 과
"어린 시절 나는 발레와 무용을 하는 언니들과 달리 예쁘다는 소리를 못 들었다. 그런데 아빠 따라 산에 가면 등산객들이 기특하다, 장하다, 예쁘다고 하면서 칭찬해줬다. 나는 그렇게 등산을 좋아하게 됐고, 지금도 1주에 2∼3번은 산에 간다. 외국에 다녀와도 공항에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등산 가방을 메고 산으로 향한다"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의 이야기다.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인간의 욕구 중에서 생리적 욕구보다는 높은 단계라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그것보다 더 높고 고상하다는 '자아실현의 욕구'도 건강을
마일스 데이비스는 변신의 귀재면서 도전하는 장르마다 정점에 이른 재즈계의 전설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카인드 오브 블루'(Kind of Blue·1959)는 재즈 역사상 가장 많이 팔렸으며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 명반이다.시대를 열어젖힌 마일스의 사운드는 장뤼크 고다르, 루이 말 등 19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깊은 영감을 줬다.마일스와 함께 한 멤버들도 어벤져스 급이었다. 테너 색소폰 존 콜트레인, 피아노 빌 에번스, 알토 색소폰 캐논볼 애덜리 등이 참여했으니까 말이다. 이들은 곡을 처음 받아보
1형당뇨 아이들의 상당수가 화장실 등에서 몰래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다. 아이들이 놀릴 수도 있고, 지나가다 툭 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미 8년 전에 연속혈당측정기가 국내에 도입됐지만 현재 1형당뇨인의 10%만 사용하고 있다.김미영 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연속혈당측정기가 더 많이 사용돼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라도 1형당뇨병이 중증난치질환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국립 순천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의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김 대표는 모토로라에 이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프로그램 개발자로 근무하다 퇴사한 뒤 2017년부터 1
당뇨병을 앓는 환자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과일 섭취다.과일을 좋아하는데도, 자칫 혈당 관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그런데 이런 우려와 달리 신선한 과일을 자주 먹는 당뇨병 환자가 양호한 혈당 조절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성균관의대 삼성창원병원 내분비내과 서성환 교수 연구팀은 제6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당뇨병 환자 중 임신이나 중증 기저질환 등으로 특별한 식이요법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4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평상시 과일 섭취 빈도와 혈당 수치 사이에 이런
한국의 문화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K팝이나 한국 영화를 비롯해 한국의 음식 문화 또한 세계인의 호감을 사는 중이다.최근 SNS에서는 김밥, 비빔밥, 치킨 등에 이어 한국의 디저트까지 외국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 각종 과일과 우유, 사이다 등을 섞어 먹는 화채다.한국인들에게는 여름 별미로 손꼽히는 이 음식이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1억 7천만명 넘게 보는 ‘화채’ 먹방화채가 외국인들에게 알려진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팔로워가 23만여명 정도 되는 한국계 유명 인
다이어트를 할 때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식단에 생식을 많이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생식이라고 하면, 가공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열에 익히는 등의 조리를 전혀 하지 않은 식품을 말한다. 더 나아가 직접 키운 채소를 먹거나 유기농으로 재배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음식을 생식으로 먹으면 열에 의해 파괴될 수 있는 영양소까지 섭취가 가능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는 물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즉, 식단에 생식을 많이 포함하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까지도 지킬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