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인기 시리즈 '수사반장'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이제훈 주연의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10%대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수사반장 1958' 첫 회는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MBC는 "역대 MBC의 금토드라마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 1위"라고 설명했다.드라마는 은퇴한 박영한 형사가 경찰서에 근무하는 손자를 찾아가 갈아입을 옷과 음식을 가져다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수사반장'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최불암이 특별출연해 은퇴한 박영한을 연기했고, 이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55)가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2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15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스미스는 전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대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에 깜짝 출연했다.스미스는 콜롬비아 가수 J 발빈의 공연 무대에 카메오로 등장해 자신의 1997년 히트곡인 '맨 인 블랙'(Men in Black)을 불렀다.스미스는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에서 외계인 문제를 다루는 비밀 조직 요원 'J'를 연기해 큰 인기를
무용수로서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쌍둥이 육아도 함께 하던 4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6일 충남대병원에서 장희재(43세)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장 씨는 지난달 9일 가족들과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가족들은 7살 쌍둥이 아들들에게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났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고, 다른 누군가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그 아름답던 풍경이 전부…난 아직도 거기를 가면 다리가 후들거려."국내 1세대 조경가 정영선(83)씨는 사무치게 아름다웠던 아버지의 과수원이 어느 날 콘크리트 숲으로 바뀐 기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한다.할아버지가 심은 무궁화가 집채만큼 커가고, 사과꽃이 떨어져 온 마당에 흩날리던 풍경은 이젠 사라지고 없다.어릴 적 친구들은 남다른 감성을 지닌 정씨가 시인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시인 대신 무채색으로 변해가는 우리 땅 곳곳에 생동하는 자연을 수놓는 조경사가 됐다. 정씨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학과 1
무기력하거나 에너지가 떨어질 때 자주 추천되는 음식이 바로 식초다. 식초의 새콤한 산 성분은 입맛을 돋울 뿐더러 지방을 태우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식초 중에서 가장 흔한 건 사과의 자연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낸 사과식초다. 단순한 신맛을 넘어서 약간의 감칠맛까지 가미해주는 달콤함 덕분에 여러 요리에서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사과식초는 보통 요리에만 넣어 활용한다는 생각에 별도로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과식초의 효능 및 식초 잘 먹는 법은 다음과 같다.◇ 소화 촉진, 체중
건강정보에는 꼭 섬유질이 등장하지만 비타민, 단백질에 비해 주목도가 낮다. 과거에는 섬유질이 사람의 소화효소로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어 영양학적 가치가 없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현재는 5대 영양소(단백질, 탄수화물 등)와는 다른 생리적 기능을 인정받아 ‘제6의 영양소’로 불리고 있다.섬유질은 장내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에 있는 유해성분을 흡착하여 배출시키고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 방지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주의보가 내린 현대인에게 ‘섬유질’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섬유질이 가득한 슈퍼푸드
미국 CNN 방송이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결별을 보도하며 스타의 연애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을 조명했다.CNN은 3일(현지시간)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관계를 끝마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CNN은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5주 만에 헤어지게 됐다며 "열렬한 팬층을 지닌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연애의 오랜 어려움을 부각했다"고 분석했다.앞서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인 SM 사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법정에서 판사가 선고했다. 나는 남편과 함께 온 변호사였다. 지난 십년 동안 부부 사이에는 많은 갈등이 있었다. 그게 모두 끝나는 순간이었다. 부인이었던 사람이 먼저 나가고 나는 가방을 챙겨서 남편과 그 법정을 나왔다. 법원 복도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제는 남이 된 여자를 보았다.“잠깐만요”내가 여자를 불렀다.“이제는 모든 싸움이 끝나고 각자 자신의 길을 걸어가게 됐습니다. 이별의 순간 마지막 인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악수라도 하고 헤어지시는 게 어떨지.”결혼생활의 막이 내렸다. 치열한 권투경기에서도
미국의 한 부촌에 사는 주부 앨리스(제시카 채스테인 분)와 셀린(앤 해서웨이)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인 이들은 마치 자매처럼 서로를 걱정하고 아낀다.무엇보다 두 사람을 강하게 결속시키는 건 자식이다.동갑내기 아들을 각각 둔 앨리스와 셀린은 내 자식 네 자식 할 것 없이 아이들을 함께 돌보며 우정을 쌓는다.하지만 셀린의 아들 맥스가 발코니에서 떨어져 죽는 비극이 벌어지면서 엄마들의 우정은 시험에 들게 된다.셀린은 사고 직전 상황을 목격하고도 맥스를 구하지 못한 앨리스를 원망하는 눈치다. 셀린은 결국 앨
바쁜 현대사회에서 아침을 꼬박꼬박 제대로 챙겨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 샌드위치나 베이글 등 빵을 통해 간단히 배를 채우며 출근길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자주 아침에 먹을 경우 얼굴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된 아침 식단이 매력 지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정제 vs 비정제 탄수화물 아침식사 먹고 매력도 평가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연구팀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얼굴의 매력
얼굴 특징이 왜곡돼 보이는 드문 질환인 얼굴변형시증(PMO : prosopometamorphopsia) 환자 눈에는 다른 사람 얼굴이 어떻게 보일까?얼굴변형시증 환자 눈에 비친 다른 사람 얼굴을 시각화한 결과 얼굴이 악마처럼 왜곡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다트머스대 브래드 듀체인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서 얼굴변형시증 있는 58세 남성이 경험하고 있는 얼굴 왜곡을 컴퓨터를 이용해 정확하게 시각화한 첫 연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얼굴변형시증(prosopometamorphopsi
거리를 걷다 보면 유리창을 통해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커피숍을 지나친다. 탁자를 앞에 놓고 마주 앉은 사람들이 대화 없이 각자 자신의 스마트 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그들이 만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각자에게 앞의 사람은 어떤 존재일까. 그걸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까.오래 전이다. 한 모임에서 좌장이 되는 선배가 수시로 핸드폰을 보고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말 한마디 하는둥 마는 둥하고 다시 핸드폰을 들고 뭔가 열심히 써서 보내는 것 같았다. 앞에 있는 우리들은 관심 밖이거나 무시당하는 느낌마저 들었다.같이 있던
이강인이 직접 사과했다.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전 전날 공식 훈련 직전 주춤주춤 다가와 마이크 앞에 섰다.19일 활짝 웃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과는 달리 웃음기 없는 표정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강인이 자의로 직접 준비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이강인은 “먼저 이번에 이렇게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이어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 많은 관심 그
최근 중년의 아이콘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살이 쪘다며 '애사비 다이어트'에 돌입한 모습을 공개했다. '애사비'란 애플-사이더-비니거(Apple Cider Vinegar)의 줄임말로, 정제 과정 없이 만들어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초모가 함유되어 있는 천연 발효 식초다. 초모란 식초를 만들 때 생기는 침전물로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최근 건강 열풍으로 젊은층들 사이에서도 즐겨먹는 '애사비'의 건강 효능은 무엇일까? 다이어트 이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가진 '애사비'
부모가 모두 비만인 사람은 중년기에 비만이 될 확률이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닌 경우에 비해 6배 높고, 부모 중 한 명만 비만인 경우도 그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럽 비만학회(ECO)는 8일 노르웨이 트롬쇠 북극대학(UiT) 마리 미켈슨 연구원(박사과정) 팀이 트롬쇠 주민 건강연구인 4차(1994~1995) 및 7차(2015~2016) 트롬쇠 연구에 참여한 2천68명의 부모-자녀 트리오를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의 비만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오는 5월 12~15일 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처음으로 사죄의 뜻을 밝힌 사과문인 무라야마 담화를 작성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최근 100세 생일을 맞이했다.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의 역대 총리 중 세 번째로 100세를 넘겼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태어나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유일한 전 총리다.은퇴 후 그의 하루 일과는 일본의 보통 노인과 다를 바 없었다고 한다. 무라야마의 삶에서 엿볼 수 있는 장수 비결은 다음과 같다.◇ “장수 비결은 매일 아침 공원 산책”무라야마의 아버지는 50세에 돌아가셨다. 무라야마 집안이 선천적인 ‘장
김영옥은 67년차 배우로, 건강하게 늙어가는 실버세대의 대표 인물이다. 올해 만 86세의 나이임에도 연기는 물론, 랩까지 소화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배우 나문희와의 우정이 돋보이는 케미를 담은 영화 ‘소풍’이 개봉했다. 이는 작년 10월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소풍'은 세대불문 감동 모먼트인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와 가족,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웰다잉과 존엄사의 문제를 제시하면서 인생에 대한 성찰로 이끌며 전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다.배우 김수미는 "영옥이 언니처럼 늙고싶
"나이 든 사람들은 탑골공원 가서 장기 두며 시간을 보내는 대신 공부를 소일거리로 삼으면 좋겠습니다."지난달 방송통신대 국문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스님은 7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또 졸업장을 받은 소감을 최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대학도 졸업하고 사회 활동을 하다 정년 퇴임한 할아버지들이 (탑골공원에) 많이 온다. 거기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며 노년에도 배움을 지속하는 삶을 제안했다.진관스님은 "노인복지와 관련된 것도 있고 여러 가지 학과가 있다. 학
속이 더부룩 해지거나 변비가 좀 있다고 해서 자신의 건강을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그런데, 이렇듯 비교적 가벼운 증상들이 평소에도 계속되고 그와 더불어 자주 피로감을 느낀다면 갑상선 이상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은 신체의 모든 대사과정을 촉진하는 중요한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신진대사를 돕는다.따라서,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체온 이상, 심박수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그 뿐 아니라 소화불량이나 변비, 설사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 만을 보일 수도 있다. 갑상선 이상은 크게 갑상선기능 저하증
"지금 저희 이렇게 눈을 마주치면서 대화하고 있잖아요. 이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언제까지나 뒤에 숨을 수는 없으니까요."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박민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자들을 한 명씩 맞이하더니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박민영은 작년 초 옛 연인 강모 씨의 횡령·배임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구설에 올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논란 이후 처음 출연한 드라마였다.박민영은 "(주변 사람들의) 큰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