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냉동실에 넣고 봐야지.”많은 사람들이 사놓은 음식이 상할 것 같으면 일단 냉동실에 넣고 본다. 왠지 상하지 않을 것 같은 안도감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늘 예외는 있는 법. 문제의 식품은 바로 ‘고춧가루’이다. 고춧가루를 냉동실에 보관했다가는 오히려 곰팡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고춧가루와 건고추를 보관하는 환경의 온도를 달리 해, 각각의 경우에 곰팡이가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를 관찰했다. 실험은 1kg의 포장백에 들어있는 고춧가루를 ▲-20°C ▲0°C ▲4°C ▲10°C의 환경에서 각각 10개월 이상
납, 수은 등 중금속은 고대 중국에서 '불로장생'을 위해 쓰였다.그러나 오늘날, 중금속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중금속은 사실, 불로장생으로 이끌어주는 '묘약'이 아니라 인체에 축적되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독약'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금속을 다루는 특정 직업군만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이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환경 악화로 인해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도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심지어는 공기 등 경로도 천차만별이다. 이를 방증하듯, 중금속은 귀걸이나 목걸이 등 일상적인 사물 뿐 아니라,
한국인의 암 사망률(2022년 기준, 통계청)은 인구 10만명당 162.7명으로 전체 사망원인을 통틀어 가장 높다.햇수로 40년째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고수 중이다. 사망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115.4명과 비교해도 격차가 큰 편이다.암종별로는 폐암(36.3명), 간암(19.9명), 대장암(17.9명), 췌장암(14.3명), 위암(13.9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다.이 중에서도 최근 들어 췌장암의 사망률 상승세가 가파르다. 2022년 췌장암 사망률은 전년보다 5.8% 상승하면서 위암 사망률을 처음으로 추월했다.성별로는 남자
‘내가 먹는 것이 곧 나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음식은 건강상태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기에 신중히 섭취해야 한다.식재료도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써야하는 부분은 바로 조리법이다. 똑같은 음식이더라도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서 영양 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먹는 것이 치료와 직결되는 암 환자일수록 조리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행복한 재활의학과 김정훈 원장이 본인 유튜브를 통해 ‘암 환자 망치는 최악의 조리법 Top 5’를 소개했다.◇ 5위. 60도 이상 뜨겁게 끓여먹기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은 차(茶)의 온도와 식도암의 상관관계를
자연에 있는 그대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는 가장 좋다. 하지만 편리성과 맛 때문에 점차 가공식품에 익숙해져가는 현대인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계속해서 가공식품에 익숙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초가공식품(UPF)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인공 향료, 감미료, 유화제, 방부제 등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 보통 데우기만 해도 혹은 그냥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게 가공되어 판매된다. 손질 생선, 야채 통조림, 건조 과일 등 먹기 편하게 원재료를 적절히 가공한 식품과 다르게 초가공식품는 영양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별 문제 없겠지’라고 생각하며 습관적으로 생활하던 중 발암물질이 몸에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이다.암은 현대인의 사망 원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의식적으로 생활 습관을 좋게 바꿔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일상 속에서 조금씩만 습관을 바꿔도 암에 걸릴 걱정 없이 편안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암을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 습관들은 다음과 같다.1. 예방접종예방 주사는 암 뿐 아니라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1차적
"어린 시절 나는 발레와 무용을 하는 언니들과 달리 예쁘다는 소리를 못 들었다. 그런데 아빠 따라 산에 가면 등산객들이 기특하다, 장하다, 예쁘다고 하면서 칭찬해줬다. 나는 그렇게 등산을 좋아하게 됐고, 지금도 1주에 2∼3번은 산에 간다. 외국에 다녀와도 공항에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등산 가방을 메고 산으로 향한다"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의 이야기다.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인간의 욕구 중에서 생리적 욕구보다는 높은 단계라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그것보다 더 높고 고상하다는 '자아실현의 욕구'도 건강을
술 한두 잔에 얼굴이 붉어지는 체질을 가진 남성은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한양대 의대 응급의학교실 강보승·신선희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팀이 2019∼2021년 전국에서 구축한 19세 이상 성인 표본(2만2천500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 후 안면홍조와 심혈관질환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보통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체내에서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1급 발암
당신의 두뇌 건강은 안녕한가? 맑은 정신과 인지 건강은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하다. 크고 작은 일에 대해 올바른 판단력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알츠하이머병 등 인지 장애의 급증으로 뇌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어느때보다 중요시된다.심장병 환자이자 외과 의사인 신승건은 두뇌 건강에 관한 오해와 베일에 쌓인 바른 정보를 소개했다.건강한 삶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두뇌 건강의 진실'은 다음과 같다.◆ 꿀밤을 맞으면 뇌세포가 죽는다?학창 시절 친구들끼리 꿀밤을 때릴 때 "뇌세포 죽는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가? 머리에
40대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목이 쉬었다. 며칠이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목소리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다.몇 달이 지나도 상태가 지속하자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두경부암' 판단을 받았다. 이름도 생소한 두경부암은 어떤 병일까?'두경부'(頭頸部)는 머리(두부)와 목(경부)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두경부암은 뇌와 안구에 발생하는 종양을 제외하고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및 갑상선 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즉 먹고 숨 쉬고 말하는 기관에 발생하는 종양이다. 국내 두경부암 환자는 2019년 기준 약 2만4천명
"태초 먹거리 학교에서는 암 환우가 하루에 커피 한 잔 먹어도 되는지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양이 적더라도 발암물질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나로서는 암 환우에게 한 잔 먹어도 괜찮다고 말하지 못합니다"태초 먹거리 학교를 운영하는 이계호(70) 박사는 지난 20년간 한국에 있는 거의 모든 먹거리를 분석해본 사람이다.미국의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분석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충남대 화학과 교수로 일하면서 2000년에 벤처기업인 한국분석기술연구소를 설립, 먹거리 분석을 해왔다.그는 인터뷰에서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발암물질(아크
우리 몸에서 뇌는 크고 작은 신체기관들을 컨트롤하고, 심지어는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기억하고 계산하는 등의 고도의 정신활동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곳이다. 따라서 뇌 건강을 지키는 일 역시도 중요하다. 뇌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다. 1. 물리적 충격운동 중 부상, 교통사고나 낙상사고 등으로 인해 머리를 부딪힌 후에 뇌손상이 발생하면 장기적으로 고생할 수 있다. 구토, 어지럼증, 피로감 등의 뇌진탕 후유증 때문이다. 후유증이 심한 만큼, 가벼운 뇌진탕이더라도 병원에 가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써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연구기관이다.지난 19일 국립암센터에서는 제 15회 암 예방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올해는 ‘암 예방, 새로운 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과학적 토론과 정보 교환이 이루어졌다.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이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암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암 예방 위한 국민적 인식 개선 절실예부터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민의 건강 지
상추는 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구하기 쉬우면서도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제공해주는 채소이다. 이렇게 풍부한 영양소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해독 작용을 해준다. 동의보감에서도 역시 상추는 오장을 편하게 하고, 기를 통하게 하며 피를 맑게 하고, 해독작용을 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고기 먹을 때, 상추에 싸먹으면 붉은 고기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어느 정도 해독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고기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기도 한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선 예전부터 상추를 밥에 쌈을 싸서 먹곤 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상추를 차
올리브유는 건강한 기름의 대명사로 장수 식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유럽의 건강식인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유와 채식으로 구성된다.그러나 식물성 기름으로 불포화지방산인 올리브유 역시 온도를 가해 섭취할 경우 트랜스지방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장수 식품인 올리브유를 보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래에서 소개한다.◆ 올리브 오일 종류에 따라 달라올리브 오일은 엑스트라 버진(premium extra virgin)과 퓨어(pure)로 종류를 나눌 수 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최상품 올리브유를 압착해 얻은 첫
암 걸리는 직업이 따로 있다면 믿어지는가? 세계보건기구는 신규 암 환자 중 대략 4% 정도를 직업성 암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정 직업으로 인해서 특정 암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입해 보면 대략 1만 명이 직업성 암이라는 얘기다.직업성 암이란 작업 환경을 통해 노출되는 발암 물질로 인해 특정 직업군이나 작업 공정의 근로자들에게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즉, 작업 환경에서 근무하며 발암물질에 노출됨으로써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생되는 암이다.직업은 개인의 생활패턴 전반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암에 걸린 것이 흡연,
건강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별다른 계기 없이 본격적으로 마음먹고 시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누구나 몸이 아픈 후에는 제대로 자신의 몸을 챙기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게 되기 때문에 지금이 시작하기에 가장 빠른 때이다. 이계호 교수는 충청북도 옥천군에 태초먹거리 학교를 설립하여 암 환자들은 물론, 건강하게 먹으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이 교수는 사실 화학 전공이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먹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 데에는 가슴 아픈 이유가 있다. 2006년에 대학생이던 이 교수의 딸은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가정은 조리를 위해 가스레인지를 사용한다. 대다수의 레시피는 가스레인지의 열 조절을 기반으로 하며, 도시가스를 활용하므로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가스레인지 퇴출 논란이 불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미국발 가스레인지 퇴출 논란, 왜?미국에서 가스레인지 퇴출 움직임이 부는 이유는 가스레인지에서 나오는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치며 실내에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농도를 높여 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의 비영리
국내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기로 악명 높은 암은 폐암이다. 폐암은 비교적 사망률도 높고, 치료도 어렵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폐암 진단 후에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6.8%밖에 되지 않을 정도이다. 폐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흡연이다. 흡연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남성의 경우, 폐암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비흡연자, 여성이라고 해서 폐암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흡연 안 해도, 폐암 위험…폐암의 또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조리흄(cooking fume)’은 여성이 훨씬 더
후추의 원산지는 인도지만, 그 향을 전 세계인이 사랑하여 나라를 따지지 않고 모두가 즐기는 향신료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린내, 누린내를 잡는 데에 사용되고, 특히 국물 요리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많이 사용된다. 후추는 향을 더하는 것뿐 아니라 원활한 소화를 돕고, 항산화효과와 항세균작용도 가지고 있다. ◆후추의 풍미를 극대화하려면…사용할 때 편리함을 위해 갈아서 판매되는 후추 제품들이 많지만, 사실 후추를 갈아놓으면 쉽게 그 향이 달아난다. 따라서 후추의 향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통후추를 구입하여 밀봉 보관을 하고,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