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 따르면, UN이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7년 연속 핀란드가 선정됐다. 핀란드가 이처럼 행복지수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는 청렴한 정치, 국민들의 삶을 보장하는 복지 체계, 그리고 높은 사회적 신뢰 등이 꼽힌다.그런데, 핀란드 국민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또다른 의외의 비결이 있다. 바로 ‘사우나’다. 햄버거 가게에도? 핀란드의 독특한 사우나 문화 인구가 560만 명에 불과한 핀란드의 사우나 수는 무려 320만 개로 추산된다. 집집마다 하나 씩 있는 것은 물론,
신명기 5장“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집이나 그의 밭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네 이웃의 모든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신 5:21)남의 것을 탐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세상이 있을까요? 예전에는 탐낼 수 있는 이웃이라고 해봐야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이 전부였습니다. 비슷비슷한 형편의 사람끼리 도토리 키재기 하는 정도였습니다.그러나 오늘날은 상황이 다릅니다. 바다 건너에 사는 부자의 연봉이 얼마며, 어떤 집에 살고, 무슨 차를 타고, 어떤 옷을 입는지 속속들이 알 수 있습니다.타인의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 뜨끈한 전기장판에 누워 피곤에 녹초가 된 몸을 녹이고 싶어진다. 올 겨울 필수템은 무엇인가? 바로 전기장판일 것이다. 보통 전기장판을 깔고 잠에 드는 경우, 밤새도록 틀어놓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사들은 전기장판이 겨울나기를 위한 훌륭한 도구라고 설명하면서도 밤새 켜두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영국의 HUFFPOST가 소개한 '뜨거운 이불 속에서 자면 안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자면 안되는 이유전기장판은 몸이 과하게 뜨거워질 수 있다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
최근 5년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이 906만 명을 넘고, 30대 미만 환자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2023년 5월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906만1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34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580만8천여 명으로 64%를 차지했다.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도 55만여 명에 달했다.지난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진료받
무더위 아래 장시간 주차된 차량의 내부 온도는 섭씨 50~70도에 이른다. 이 경우 탑승 후 에어컨을 틀어도 온도가 떨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차량의 실내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고온으로 인한 폭발 사고 등의 위험 요소가 존재해 이 또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여름철 한낮의 차량 실내 온도는 외부 온도의 2~3배까지 상승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단 시간 내에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을까? 올바른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 관리법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자.◇차
5월에 접어들며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간혹 한낮의 온도가 25도에 육박하는 등 더위가 찾아올 기세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6일은 여름이 찾아온다는 절기인 ‘입하(入夏)’다.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기 전 가정에서 해야할 일 중 하나는 여름나기 필수품인 에어컨을 점검하는 일이다.반년 가까이 방치되어 있던 에어컨을 다시 가동할 때 먼지나 곰팡이 때문에 건강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 에어컨 점검 요령은 다음과 같다.◇ 필터는 중성세제로 세척에어컨 사용 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필터다. 필
28)집에 들어가니 시골 어머니가 올라 오셨다. 사표 낸 소식을 알고 부랴부랴 올라오신 모양이다.“아니. 이 녀석아. 네 나이가 몇 살이냐? 불끈 사표나 내고…. 요즘 직장 얻기가 하늘에 별 따기 같은 세상인데, 남들은 하루라도 더 눌러 앉으려고 난리인데 뛰쳐나와? 그 회사가 좀 좋은 회사냐?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자식들 뒷바라지하다 등도 휘고 머리도 하얗게 세어 동화책에 나온 호호 할머니가 다 된 어머니…. 울컥 치미는 감정을 내리누르고 천연덕스런 말투로 어머니에게 말했다.“에이, 어머니. 뭐 대수롭지 않은 것 가지고 그러세요
분노(anger)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다. 그래서 누구나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분노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적당한 게 좋다는 것은 분노에도 예외가 아니다. 예전에는 분노 감정을 과도하게 참아 억울함, 분함, 안면홍조,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겪게 되는 화병(火病)이 문제였고, 오늘날에는 분노가 과도하게 표출되거나 쉽게 표출되는 분노조절장애가 문제가 되고 있다. 분노와 관련된 감정 문제를 쉽게 겪는 것, 즉 분노에 대한 취약성은 우울이나 불안 등 다른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유전, 호르몬, 환경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더하여 이런 감정 문제들을 치료할 때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 therapy)가 적용되며 때론 효과적으로 감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분노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인지적 요소나 행동적 요소라고도 볼 수 있다. ‘인지(cognition)’라는 것은 생각, 경험, 감각 등을 통해 지식과 이해를 습득하는 정신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정보를 처리하고 정보를 판단에 사용하는 정신적 활동’을 인지라고 한다. 사람들마다 성격, 특성, 자라온 양육환경, 생애초기 역경, 현재 처한 상황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이 ‘정보를 처리하고 정보를 판단에 사용하는 정신적 활동’의 모습이 다를 수 있고, 이 모습이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분노라는 감정에 취약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 살펴볼 주제는 ‘분노에 취약하게 만드는 3가지 인지적 요인’이다. 미국 와이오밍대학 심리학과의 Benjamin M. Wilkowski 교수와 노스다코타주립대학 심리학과의 Michael D. Robinson 교수가 지난 2010년 Journal of Personality에 발표한 논문에 ‘특성 분노와 반응성 공격성의 통합적 인지모델’이 제시되어 있는데, 이 모델을 통해 우리는 분노에 대한 취약성이 인지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것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분노를 분류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크게 상태 분노(state anger)와 특성 분노(trait anger)로 분류하는 것이 분노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필자도 필자의 화병·스트레스 클리닉에서 몇몇 도구를 사용하여 환자들의 상태 분노와 특성 분노를 평가하고,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우선 상태 분노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분노의 상태를 의미하며, 경미한 짜증에서 격렬한 분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도로 나타날 수 있는 주관적인 감정상태이다. 반면 특성 분노라는 것은 현재 상태보다는 개별적 차이를 보이는 일종의 경향성인데, 특성 분노가 높은 수준인 사람들은 분노를 야기하는 사건에 반응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본다. 따라서 분노의 취약성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특성 분노가 어떻게 작동해서 실제 분노로 이어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다시 Wilkowski와 Robinson 교수의 ‘특성 분노와 반응성 공격성의 통합적 인지모델’로 돌아오면, 이 모델에서는 사람이 분노 감정을 느끼고 공격성을 표출하는 인지적 과정을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단계를 비유컨대, 불꽃-불길-폭발의 단계로 보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제1단계는 ‘불꽃이 튀는 단계’라고 비유할 수 있는데, 적대적인 상황에 대해 자동적인 해석을 내리는 단계이다. 사람들은 어떤 상황 자극이 주어질 때, 크건 작건 일차적으로 자동적으로 해석을 내린다. 이 자동적인 해석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자동적인 판단과 해석은 위협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대처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기능을 하며, 인류가 존속하기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 사람들은 자기도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이러한 자동적인 해석이 시작했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난히 적대적인 해석을 내리는 경향을 보인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또는 주위 사람들 중에는 이런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분노를 자주 느끼게 된다. 비유컨대 불꽃이 잘 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반대로, 이 과정에서 적대적인 해석을 잘 내리지 않는 사람들은 분노를 느끼는 빈도가 낮다. 분노를 자주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이 첫 과정부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제2단계는 ‘불길이 이는 단계’라고 비유할 수 있는데, 적대적인 생각이 반추에 빠져 점화(點火)되거나 이를 조절하여 소화(消火)되는 단계이다. 제1단계에서 적대적인 해석을 내린 후, 적대적인 해석(생각)에 사로잡히고, 계속 그 생각을 곱씹는(반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생각을 곱씹을수록 분노는 증폭되고, 분노의 불길은 점점 더 거세진다. 반면, 초기에 적대적인 해석을 내렸더라도, 그것이 모두 분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 적대적인 생각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른 적대적인 해석이 정당한 평가인지, 내가 오해한 부분은 없는지 재평가할 수 있다. 또, 분노에 사로잡혀 계속 반복적인 생각이 머리에 떠오를 때에도, 분노가 아니라 다른 곳에 주의를 두려는 노력을 하며 분노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 자신도 모르게 내린 적대적인 해석을 재평가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연히 불꽃이 불길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은 제한된 자원이다. 즉, 상황에 따라 이 능력이 다시 채워지긴 하지만, 많이 쓰면 쓸수록 소모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 능력의 용량이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의 차이는 있다. 필자의 클리닉에는 이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고갈되어, 분노와 함께 번아웃을 경험하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제3단계는 ‘폭발하는 단계’라고 비유할 수 있는데, 분노 감정과 함께 분노 표현과 공격성 표현이 터져나오는 단계이다. 제1단계에서 일어난 불꽃과 두 번째 단계에서 커진 불길이 결국 폭발하는 단계가 온다. 이때 강렬한 분노 감정은 이를 밖으로 표현하거나 공격성을 표출하는 것으로 이어지면서 외현화된다. 하지만 아직 브레이크는 남아있다. 자제력을 발휘하여 억지로 분노 표현과 공격성 표출을 억누르는 경우다. 비록 분노가 폭발하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과열된 감정에서 터져나오는 분노를 억지로 억제한다는 것은 에너지를 매우 소모하는 과정이고, 건강에도 좋을 리 없다. 고전적으로 말하는 화병(火病) 병리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비유하자면 매우 빠르게 달리던 차가 벽과 부딪히기 직전에 브레이크를 밟아 멈춰 세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사고는 면했지만, 차가 멀쩡 할리 없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벽에 부딪히지 않게 핸들을 돌리고, 속도를 천천히 줄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정리하면 분노에 취약한 사람들, 즉 분노를 자주 느끼거나,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크게 느끼거나, 분노를 자주 표출하는 사람들은 (1) 그들에게 벌어진 사건에 적대적인 해석을 쉽게 내리고, (2) 이런 생각을 되새김질하며 반추하고, (3)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분노 감정을 쉽게 표출하는데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분노에 대한 취약성은 극복할 수 있다. 단계별로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훈련하며,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서 분노에 대한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클리닉에서 분노를 조절하는 상담의 목적도 이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자기조절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분노를 조절하는 상책(上策)은 제1단계에서 적대적인 상황이 있을 때 자동적인 해석을 조절하고 재평가하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알아차림하고 놓아두는 마음챙김(mindfulness) 훈련과 스스로에게 ‘내가 느끼는 분노는 정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분노를 조절하는 중책(中策)은 제2단계에서 적대적인 반추적 생각에서 주의를 돌리는 것으로, 분노에 사로잡힌 마음 속에 탈출구를 만들어 주의를 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바깥에 나가 걷기, 신나는 음악듣기, 취미 생활에 몰두하기와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분노를 조절하는 하책(下策)은 제3단계에서 자제력을 발휘하여 터져나오는 분노 표현과 공격성 표출을 억제하거나 조절하는 것이다. 단, 터져나오는 분노를 차단하여 자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건강에도 부담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무작정 참기보다는 심호흡, 자율훈련법, 점진적근육이완법과 같은 방법을 통해 심신의 이완을 도모하며 그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꺼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도 따뜻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함께 ‘저온화상’ 환자도 많이 늘어난다. 저온화상은 불이나 끓는 물 같은 고열로 인한 화상이 아닌 45℃ 정도의 열에 의해 발생하는 화상이다. 일반적인 화상은 고열에 닿는 순간 피부 손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만, 온도가 비교적 낮은 열이라면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저온화상은 온수매트, 전기요, 찜질패드 같은 전열기구의 온도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지시스템(CISS) 통계에 따르면 전열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11월부터 2월까지 화상과 화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 저온화상의 증상 1. 피부가 붉게 변한다.2. 붉은 반점 및 열성홍반이 나타나는 등 색소침착이 일어난다.3. 피부가 가렵고 따끔거린다.4. 심한 경우 물집이 발생하고 피부 괴사가 일어난다. ◇ 저온화상 증상 있을 때 대처법 - 차가운 수도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화상 부위 씻기- 얼음물이나 수건에 감싼 얼음으로 냉찜질하기- 물집을 터트리지 않고 병원 진료받기 저온화상은 즉각적인 통증이나 피부 손상이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된다. 저온화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세포가 변형되거나 파괴된 후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 저온화상 예방법 1. 고온에서 오래 사용하지 않는다.2. 일정 온도에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3.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할 경우 이불이나 담요를 겹쳐 깔아서 피부와의 직접 접촉을 피한다.4. 전열기구 위에서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지 않는다. 자세를 수시로 바꿔준다.5. 반팔, 반바지 착용을 피하고 긴 소매의 옷을 입고 사용한다.6. 과도한 음주 후, 혹은 수면제 복용 후에는 감각이 둔해져 과열에 장시간 노출될 수 있으니 전기장판 사용을 자제한다. 또한 라텍스 재질의 베개나 덮개 등 침구는 전열기구와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화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의사항을 참고해 이용한다면 저온화상과 화재는 예방하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우리는 수많은 정보를 시시각각으로 접한다. 방대한 양의 정보로 인간의 삶은 보다 편리해졌을까? 반대로, 인간의 집중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여기엔 휴대폰 같은 스마트 기기의 역할이 컸다. 정보 과부하 시대에서 인간의 집중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기로 정보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삶은 더 복잡해졌다.베테랑 마케팅 전문가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조셉 맥코맥은 책 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법을 소개했다. ◇ 왜 집중력이 떨어지는가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집어 든다. 초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게시물, 하루에도 수십 통씩 쏟아지는 이메일, 계속 울리는 메시지 알람을 확인하다보면 하루는 금방 지나간다. 잠자기 직전도 마찬가지다. 영화 한 편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분이 들지만, 10분 남짓의 유튜브 영상 몇 개를 보면 1시간은 훌쩍 지나간다.놀랍게도 당신은 하루 평균 2761번 휴대폰을 터치한다. SNS 게시물에 달린 댓글, 좋아요, 공유 횟수를 볼 때 뇌에선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면 쾌락을 느끼기 때문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SNS 화면을 넘기고 클릭한다. 뇌는 삶에서 필요 없는 정보까지도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쉬지 못하고, 이는 인간의 주의 집중력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너무 많은 것을 받아들이려다 진짜 중요한 것은 놓쳐버리는 것이다. ◇ 집중력 저하가 삶을 무너뜨리는 방식SNS 알림이 떠 이를 확인하는 3초의 시간으로 사람이 실수할 확률은 2배로 커진다. 집중이 깨지면, 다시 하던 일에 몰입하기까지는 약 25분이 걸린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은 IQ점수를 10점 떨어뜨리기도 했다. 멀티태스킹은 일을 처리하는 가장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법실리콘밸리 중심부에 위치한 한 사립학교에선 디지털 기기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절대 규칙이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부모는 구글, 애플, 야후와 같이 거대 IT기업에서 근무한다. 소음을 제거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다.이는 단순히, 스마트 기기를 멀리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붙잡기 위해서는 각종 소음으로부터 거리를 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매 순간 집중할 힘을 키워야 한다. 쓸데없는 정보는 과감히 차단하고,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원하는 단 하나에 집중할 때 삶이 단순해지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일 것이다. ▶도파민 단식전자기기를 비롯한 생활 속 자극을 제한해 도파민 포화 상태의 뇌를 리셋시킨다. SNS를 일주일 간 삭제하는 방법이 있다. ▶단순 작업에 몰두하기전자기기를 아예 차단하는 것이 어렵다면 과열된 뇌를 천천히, 오래 식히는 것도 좋다. 설거지나 청소 같은 단순 노동, 생각 없이 컬러링북 색칠하기 등이 있다. 이 작업은 어지러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감으로 작은 것 느끼기도파민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뇌는 아주 작은 것도 크게 느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자.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가 유난히 맛있게 느껴질 수 있다. ※위 내용은 책 (조셉 맥코맥, 포레스트북스) 내용을 발췌한 것임
낮이 길고 햇볕이 따가운 여름이 찾아왔다. 코로나로 야외 활동이 많이 제한됐지만 바깥 활동이 간절한 시간이다. 그리고 분위기를 띄울 술도 생각나는 계절이다. 여름에 음주할 때는 기억해두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허프포스트가 전문가들에게 물은 글을 바탕으로 더운 야외에서 술을 마실 경우 신체에 일어나는 일들과 주의할 점에 관해 정리했다. ■ 술을 마시면 더 덥게 느껴지는 이유술을 몇 잔 마셨을 경우 덥게 느껴지는 건 착각이 아니다. 실제로 몸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산타 모니카의 프로비덴스 세인트 존 의료 센터의 가정의학의 줄리아 뱅크는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킨다. 그래서 체열이 피부 겉으로 올라오기 쉽게 만들고 몸에서 열이 난다."라고 설명했따. 술을 마시며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는 혈류가 많아져서 덥다고 느끼게 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술을 마셨을 때 피부가 붉어지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여기에다 기온도 높은 상태라면 알코올이 아닌 액체를 충분히 마시지 않을 경우 과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탈수의 위험이 높아진다알코올은 이뇨 작용이 있고 신체에서 수분을 내보낸다. 뉴욕 올드 웨스트베리 연구소의 스포츠 의학 센터 할리 즈위벨은 “알코올은 신장이 평상시보다 소변을 통해 더 많은 수분을 배출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심지어 더위로 땀을 흘리고 소변으로도 수분을 잃게 되니, 탈수 증세가 와 몸을 식히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음주와 운동을 함께 하면 위험은 더 크다즈위벨은 음주와 운동을 함께 한다면 이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한다. 비치 발리볼 등 여름 스포츠를 할 때는 땀을 흘리는 중, 또는 전후에 음주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가벼운 운동이라 해도 음주와 병행하게 된다면 우리 몸이 얼마나 무리하고 있는지, 고온으로 수분을 얼마나 잃고 있는지 잘 깨닫지 못할 수 있다.심지어 여름에는 음주나 운동 전에도 평소보다 이미 체내 수분 수준이 낮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에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라고 권하며, 활동적인 성인의 경우 매일 2~4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충고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탈수는 두통과 근경축 등의 부작용을 부를 수 있고, 수분을 제대로 공급해주지 않으면 열사병 등의 심각한 결과도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더울 때 안전하게 음주할 수 있는 방법!건강한 습관을 지킨다면 안전하게 한두 잔 마실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우선,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양보다 훨씬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블랭크는 사람들은 술 한 잔마다 물 한 잔을 마시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사실은 섭취하는 알코올보다 30% 더 많은 양의 소변을 배출하기 때문에 술 한 잔에 물 한 잔은 같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즉, 더운 날 술을 마시면 술 한 잔마다 물을 두세 잔 정도 마셔야 한다는 의미다. 술을 마실 때는 갈증이 느껴지지는 않기에 소변은 실제보다 묽어 보여, 신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즈위벨은 30분마다 물을 한 잔씩 마셔서, 몸에서 사라지는 수분을 끊임없이 채워주라고 권한다. 소금기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체내에 수분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한다. 운동과 음주를 병행한다면 물 외에도 체력을 유지해줄 것이 필요하다. “운동을 하면 당질을 잃게 되므로, 당질이 많이 든 스포츠 드링크를 골라라. 알코올에도 탄수화물이 들었으니 알코올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알코올에 든 탄수화물은 부족하고 단백질도 없다."술을 마셨든 안 마셨든, 어지럽거나 구역질이 나는 등의 증세가 있다면 그늘진 곳으로 가서 물을 최대한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열사병의 조짐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미국이나 유럽에선 사회지도층이 거의 모두 명상을 하고 있다. 왜 기독교 문화권에서 수천 년을 지낸 그들이 이제 와서 동양의 수행방법인 명상(meditation)에 그처럼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갖는 걸까 그 이유는 우리가 만들어낸 문명이 이젠 위기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절대 신이나 종교조차도 결국 인류문제 해결에 실패했다. 문명이 위기라면 그 안에 사는 사람들 의식도 위기다. 모든 동물(사람)들 역시 위기일 땐 먹을 것(돈)을 갖고 도망친다. 지금 한국사회가 그런 한탕과 먹고 달아나는 풍조 속에 있다. 하지만 물리적으론 도망칠지언정 자기 자신의 위기를 만들어내는 마음으로부터 과연 다시 한 번 더 도망칠 수 있을까 그래서 현대의 지성인들은 이제 변화하기 위해 명상을 하는 것이다. 명상은 우리를 평화롭고 더 침착하게 만들어준다. 더 침착하고 평화스러워질 때 모든 존재는 더 지혜로워진다. 지혜와 평화를 가진 존재는 반드시 주변과 더 좋은 관계를 만든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형성된 인격이자 체험의 결과이므로 좋은 관계를 지향하는 것은 내적 품위와 영성에 도움이 된다. 지금 한국사회가 이렇게 혼란스럽고 시끄러운 것은 자기를 통찰하기보단 밖으로 남을 시비분별하고 비판하는 열기가 과열되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선진 사회도 이런 분위기 속에 있진 않다. 우리는 지금 왜 이렇게 옳고 그름을 심하게 다투는 삶을 사는 걸까? 그 이유는 우리가 명상을 하지 않은 채 즉흥적인 시비분별심속에서 그저 감정에만 치우친 투쟁적인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우리사회가 한시 바삐 명상하는 평화로운 사회가 되길 바란다. 다양한 관점 속에선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며 항상 옳지만도 않다. 바로 그러하기에 우리가 지금 명상을 해야 하는 것이다. 명상은 모든 존재를 그 존재 방식의 가장 처음 상태로 돌려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