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감기 예방에 효과적인 만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 *출처=Shutterstock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감기 예방에 효과적인 만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 *출처=Shutterstock

이제 근처에 있는 사람이 기침을 해서 찝찝하더라도 마스크 좀 써달라고 말하기가 곤란해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법적으로 해제되었기 때문이다.

일상 회복을 위한 단계 중 하나일뿐이지,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더 조심하고, 자신의 면역력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으면서 개인 건강 관리에 힘 쓸 것을 권장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이 소개한 면역력 강화 식품들은 다음과 같다. 

1. 감귤류

오렌지, 귤, 레몬, 라임, 자몽 등의 감귤류의 과일들은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는 면역력의 핵심인 백혈구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는 비타민C를 생성하거나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권장량의 비타민C를 섭취해야 한다. 성인 기준 여성은 75mg, 남성은 90mg이 일일 권장량이다. 

2. 마늘

마늘 속 알리신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지고 있어 면역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미국 플로리다 연구에서는 마늘 분말을 하루 2.56g씩 먹었을 때 체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세포들이 유의미하게 활성화되었고, 감기 등의 질병 발현 빈도가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3. 시금치

*출처=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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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는 비타민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많은 항산화제와 베타 카로틴 성분이 들어있다. 

시금치는 살짝 데쳐 먹을 때에 비타민A 흡수가 더 잘 이루어진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되면 비타민C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 살짝 데쳐서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아몬드

강력한 항산화제의 일종인 비타민E는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E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잘 흡수되기 위해서는 지방이 있어야 하는데, 아몬드는 비타민E와 지방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제격이다. 

성인은 하루 15mg의 비타민E를 먹어야 하는데 이는 아몬드 반 컵 정도의 분량으로 채울 수 있다. 

5. 녹차

녹차와 홍차 모두 항산화제의 일종인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홍차를 만들기 위해 거치는 발효 과정은 또다른 항산화제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를 파괴한다. 따라서 둘다 섭취하기 위해 좋은 선택은 녹차이다. 

6. 닭고기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에는 비타민B-6가 풍부하다. 이는 체내 건강한 적혈구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닭뼈를 삶아 만든 육수에도 젤라틴 등 장 치유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들어있다.

7. 해산물

*출처=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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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만큼 아연 섭취도 중요하다. 따라서 아연 함량이 높은 굴, 게, 랍스터, 홍합 등의 해산물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아연 섭취는 오히려 면역 기능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인 기준 남성은 11mg, 여성은 8mg의 아연 섭취가 일일 권장량이다. 

특히 꽃게 껍질에 함유된 동물성 식이섬유인 키틴은 체내 중금속 및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KBS <여유만만> 방송에서도 소개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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