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지고 있다. 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과 미생물의 번식이 활발해 음식물들을 쉽게 부패시킨다.

이럴 때일수록 특히 먹는 것을 조심해  '여름철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름철에 농산물을 안전하게 보관·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 상추, 시금치는 씻어 보관하면 안 돼...

상추, 시금치 등의 엽채류는 씻어 보관하면 미생물 증식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구매 후 '씻지 말고 물기 등을 제거한 후 비닐 등으로 포장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섭취 전 깨끗한 물에 1~5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씩 2~3회 씻어내면 흙이나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곡류, 견과류는 어떻게 보관할까?

대두, 밀, 수수 등의 곡류와 땅콩과 같은 견과류는 여름철 곰팡이 독소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0~15℃ 이하의 습하지 않고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옥수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농산물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곰팡이 독소는 열에 강하여 조리 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곰팡이가 핀 부분을 제거해도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나 독소가 식품 전체에 퍼져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식품은 모두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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