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일수록 신체 활동을 늘리며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치매 위험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일 미국의학협회 신경학 저널(JAMA Neurology)’ 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만에 걸린 중년일수록 노년기에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8세 이상 성인 37만 8615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츠하이머 및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년기 비만 ▲신체 활동 부족 ▲낮은 교육 수준 순으로 노년기 알츠하이머병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중년을 위한 적절한 신체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성인(65세 미만)의 경우 일상적 활동 외에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흔히 신체활동은 강도에 따라 중등강도와 고강도로 나뉘어진다.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한 체중관리용 신체활동들은 다음과 같다.

① 중강도 신체활동

중등강도 신체활동으로는 조깅, 자전거타기, 헬스, 등산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매일 조깅을 하면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② 고강도 신체활동

고강도 신체활동으로는 축구, 에어로빅, 스쿼시, 테니스 등이 있다. 특히 축구는 골밀도를 높여주고 노년기의 골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에어로빅의 경우 중강도 신체활동보다 강도가 높은 유산소 운동으로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체중 관리도 좋지만 중년 이상일수록 자신의 몸 상태에 알맞게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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