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쓰이는 일이 있거나 카페인 음료를 너무 많이 마셨거나 하는 갖가지 이유로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불면증을 안고 산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따라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바로 ‘2분 안에 잠드는 해파리 수면법’이다.

빠르게 숙면에 빠지는 것은 모든 이들의 관심사이기도 하고,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다.

이를 도와주는 해파리 수면법은 미국에서 실험을 통해 개발된 방법인데, 뼈가 없는 해파리처럼 축 늘어진 몸의 움직임을 본떠서 이름이 붙여졌다.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 캡처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 캡처

의자나 침대에 기대 온몸에 힘을 빼고 해파리처럼 축 늘어진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온몸이 이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해파리 수면법을 실행하면 된다. 

1. 의자에 앉아 온몸에 힘을 빼고 팔다리도 늘어뜨린다.

2. 고개를 앞으로 조금 떨구고, 입도 적당히 벌린다.

3. 매우 천천히 호흡한다.

이 자세에서는 완전히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본인이 느끼기에 유난히 어깨 같은 곳에 힘이 들어갈 수 있는데, 아예 온몸의 힘을 빼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또한 천천히 호흡하는 것도 중요하다. 호흡이 느려지면 심장이 느려진다.

따라서 우리가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거나 급한 일이 있을 때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는 것과 반대로 호흡과 심장을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사람마다 폐활량이 다르기 때문에 몇 초간 들숨, 날숨을 해야 매우 느린 호흡인지 정확히 정의할 수 없다. 폐활량이 큰 사람은 각 10초 정도 들숨과 날숨이 가능하겠지만, 초심자의 경우 3초 정도의 들숨, 날숨을 쉬어도 무관하다.

해파리 수면법을 한다고 해서 누구나 바로 2분 안에 잠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매일 밤 꾸준히 하다 보면 점진적으로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분명 큰 이완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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