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폐 건강 챙기기’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공격하기에 감염 되면 기침과 심각한 폐 손상을 입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폐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은 미세먼지, 황사 등이 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폐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 많기에 폐 건강을 챙기는 것은 더욱 요구된다.

 폐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라돈 측정하기   라돈은 무색, 무미, 무취의 자연방사선으로 우리의 생활 속 어디에든 존재하는 기체이다. 때문에 사람의 감각기관으로 감지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농도의 라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에 걸릴 위험성이 있기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건물 하부 갈라진 틈, 벽돌 사이, 건물에 직접 노출된 토양, 건축자재, 지하수 등을 통해 라돈이 유입된다. 환경부가 제시한 라돈 권고 수치는 148 Bq/m3 (4pCi/L)이다. 라돈 측정기를 구매하거나, 구청과 시청에서 대여하여 집안 구석구석을 측정해보자.

 ◆ 운동하기

운동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폐 건강에도 좋다. 크게 심호흡을 해주는 운동은 폐활량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되기에 호흡기를 강화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폐에 좋다.

  폐활량을 증가시키는 수영, 등산,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몸 속의 산소량을 증가시켜 폐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다.

 ◆ 바퀴벌레 박멸하기   바퀴벌레의 사체 조각과 분비물들이 집 안 곳곳에 쌓여 있다가 청소를 하는 등의 상황에서 실내 공기를 한바탕 휘저을 때 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다. 이는 천식을 불러오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 금연하기   흡연은 폐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담배에는 7000종 가량의 유해물질이 있고 이 가운데 60여 종 이상은 발암물질이며 폐암의 약 85%가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폐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피우던 담배 개수를 서서히 줄여 금연에 도전하도록 하자.

 ◆ 가습기 청소하기   가습기를 깨끗이 닦지 않아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게 되면, 더 이상 가습기는 수분을 공급하는 기계가 아니라 포자를 온 방 안에 분무하는 기계가 된다. 더러운 가습기를 오래 사용하면 알레르기와 폐렴이 생길 수도 있다.

  가습기와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난방기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꼼꼼히 청소를 해주도록 하자.

 ◆ 곧은 자세 유지하기   미국의 호흡기 내과 전문의 아난드 이야르 박사는 폐 건강을 위해 곧은 자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였다. 등이 구부정하면 흉곽이 눌려 깊은 숨을 쉬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깊은 숨은 폐의 기능을 전부 사용하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폐 기능을 좋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이 날 때마다 몸을 쭉 펴주고 심호흡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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