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좌식생활은 고려시대 때부터 이어져 조선 후기 17세기에 대중화 되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아직까지 남아있어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좌식생활이 보편화 되어있다.

좌식은 그 자체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운동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존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한번쯤은 허리의 통증을 느껴본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러한 통증의 원인은 좌식 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에서 얻게 되는 단점들은 많다. 다음에서 소개한다.

1.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하루 종일 앉아 있는 대중교통 운전기사와 그렇지 않은 경비원이라는 두 개의 유사한 그룹을 비교한 연구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그들의 식단과 생활 방식은 많이 비슷했지만 주로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대중교통 운전기사들은 서 있는 시간이 많은 경비원들 보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

2. 심부정맥혈전증(DVT)이 생길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DVT)은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피떡(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심부정맥혈전증은 너무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 있으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드물지만 핏덩어리가 폐동맥을 막아서 사망할 수도 있다.

비행기, 자동차 등 장시간 한 공간에 머물게 된다면 몸의 자세를 수시로 바꾸고 스트레칭을 통해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3. 여성의 경우, 암 발생 확률이 증가한다.

미국암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휴식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여성일수록 다발성 골수종과 침윤성 유방암, 난소암의 위험이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수잔 길크리스 교수는 “매일 가벼운 활동조차도 암 발병을 줄일 수 있다”고 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 산만해진다.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너무 많이 앉아 있을 경우 집중력 저하로 산만해지기 쉽다. 연구팀은 비만인 성인 89명의 운동과 생활 습관을 일주일 동안 추적했다. 그 결과 20분 이상 앉아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허리에 통증을 일으킨다.

사진=Web MD
사진=Web MD

 

앉아있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척추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한다. 앉아있음으로써 허리, 목, 팔, 다리에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특히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으면 척추 인대가 심하게 늘어나 척추 무리가 갈수도 있다.

 

6. 체중이 증가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발로 뛰며 일하는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보다 하루 1,000칼로리 더 소모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비만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하루 평균 2시간 더 앉아있는 경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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