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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고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며, 고민이 생긴다. 바로 겨울 내내 꽁꽁 숨겨둔 늘어난 뱃살. 인터넷에 ‘뱃살 빼기 운동’을 검색해봐도 따라하기 어려운 동작들뿐이며, 실천하기조차 어렵다. 그러나 여기 간단히 자세만 바로 고쳐도 뱃살을 쏙 빼는 운동법이 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

◇ 답은, ‘드로인 운동’!

‘당기다(draw in)’라는 뜻의 드로인 운동법은 일본에서 처음 효과가 입증되며 인기를 끌었다. 처음엔 척추 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뱃살이 빠지는 효과가 나타났고, 이를 통해 복부 비만을 해소할 수 있는 운동으로 유명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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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일보DB)

◇ ‘드로인 운동’ 방법

이 운동의 최대 장점은 큰 움직임이나 운동기구, 운동장소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앉으나 서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생각 날 때마다 시도할 수 있는 간편한 동작이다.

우선 제자리에 똑바로 선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안으로 집어 넣는다. 그 후 힘을 주고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이는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가능하다. 등을 등받이에 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편다. 이 후 서서 하는 동작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면 된다.

◇ ‘드로인 운동’ 원리는

앞서 언급했듯, 이 운동법은 척추 질환 환자를 위해 개발되었다. 배에 힘을 주면 척추 주변에 있는 외복사근, 복횡근, 내복사근 등의 근육이 강해져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길러진다. 즉,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해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는 목적이다.

그러나 이렇게 복근을 강화하면 뱃살이 나오는 것 또한 방지할 수 있다. 보통 살이 찌면 체내 장기가 중력에 의해 앞쪽으로 밀려 나오고, 이 과정에서 배가 나온다. 이 때 복직근을 강화하면 근육이 내부 장기를 지탱하는 힘이 길러져 복부를 탄탄하게 만들고, 뱃살이 더 이상 앞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복부의 근육량이 증가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복부 주변의 체지방을 분해한다. 이는 자연스레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 ‘드로인 운동’ 부작용 주의!

드로인 운동은 방법에서도 보다시피 복부를 강하게 압박한다. 이로 인해 신체 다른 부위에도 자연스레 압력이 가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나 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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