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이 안되어 있는 에 있다보면, 해야할 과제들이 눈앞에 있는 느낌이다. 실제로, 정리정돈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의외로 강력하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의식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는 점에서 정리정돈은 그 사람의 성격과 심리 상태를 가장 잘 투영하는 행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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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돈의 정신건강효과 ▶실제로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편안하다’ ‘휴식을 준다’고 생각하는 주부는 자신의 집을 ‘복잡하다’ ‘어수선하다’고 느끼는 주부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온종일 낮았다. ▶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버릴까 말까 고민하던 물건을 정리하면서 복잡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리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사소한 성취감 또한 느낄 수 있다고도 했다. ▶ 행동과 환경의 연구결과, 정리가 잘 안 된 주방에서는 정리가 잘된 주방에서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쿠키 등 단 음식을 두 배 많이 먹는다.

◇ 정리정돈시 주의점 정리정돈의 정신건강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자신의 의지로 정리정돈을 해야 한다. 타인의 강요로 시작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원인이 된다. 가족 간에도 정리정돈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동과 개인 공간을 분리해 절충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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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돈 5가지 팁 1. 먼저 생각을 정리한다. 정말 필요한 물건과 불필요한 물건을 구분해야 한다. 생활방식, 직업, 가치관에 따라 '현재'쓰는 물건인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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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집에 있는 물건을 최대한 활용한다. 정리정돈을 위해 수납용품을 새로 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필요 없는 물건을 하나 더 늘리는 것뿐이다. 과일 상자나 쇼핑백, 페트병, 우유팩을 활용한다. 쓰레기가 줄고 필요 없어져 버릴 때도 부담이 없다. 3. 옷 아무데나 벗어놓지 않기 널브러진 옷만큼 지저분해 보이는 환경이 없다. 셔츠를 개고, 외투를 걸고 바지를 서랍에 넣는 시간 몇 분을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집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올 가치있는 습관이다. 4. 한 번에 정리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한 번에 날 잡고 정리하겠다는 생각은 정리정돈을 미루게 된다. 화장대 서랍 첫 칸이나 장롱 한 칸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다보면 재미를 붙여 일에 속도도 붙는다. 5. 필요할 때 잘 찾을 수 있게 자주 쓰는 물건은 손에 잘 닿는 곳에, 비슷한 종류의 물건은 같은 장소에 놓는다. 상자에 보관하는 물품은 표기를 해놓아 굳이 뚜껑을 다 열어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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