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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부부관계는 삶의 여러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길어지며 오랜 관계를 맺어온 남녀는 섹스리스 문제를 겪는다. 남자는 보채고 여자는 "오늘은 골치가 아파"라며 거절하는 그런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

성 건강 치료사인 매티 실버는 허핑턴포스트 오스트레일리아에 "남자가 늘 육체적 사랑을 원한다는 것은 일종의 미신과 같다"고 설명하며 남자의 욕망이 저하되는 4가지 이유를 말했다.

 

1. 임신하려고 관계를 갖는다

남자가 관계에 별로 관심을 안 보인다고 여자가 불평하는 소리를 들을 경우, 실버는 우선 임신을 하려고 하는지 물어본다고 말한다. 임신이라는 목표로 매달 일정 시기에 맞추어 관계를 해야 한다면 남자의 욕망은 쉽게 꺾이기 마련이라며 관계 자체에 기쁨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 신체적 문제일 수 있다

섹스리스는 정신적인 문제로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신체적 문제가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발기 부전처럼 이전엔 한 번도 겪지 않았던 장애를 남자가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안정된 관계 일지라도 단 한 번의 사례로 두려움이 생기면 그 이후를 걱정하면서 악순환에 빠진다. 그러면 기피하기 쉽다. 이런 현상을 관심이 없는 것으로 잘못 해석할 수 있는데, 사실은 '기능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것이라고 말한다. 이럴 때는 발기 부전이 온 이유를 진단해보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와 함께 상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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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트레스

몸이 피로하면 만사가 귀찮듯이 육체적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스트레스, 피로, 고용 불안 등 스트레스는 남자의 욕망을 저하시키는 요소들이다. 게다가 우울증과 같은 테스토스테론 저하는 욕망을 감소시키는 원인 중 하나라고 실버는 지적했다. 현재 본인의 상태를 진단하고 삶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어느 부분이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육체적 친밀감을 못 느낀다

감정적 공감대 형성은 침실에서도 유효하다. 이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랜 결혼 생활에 익숙해져서 상대방으로부터 애정이 뜸해졌다고 여길 때, 육제적 친밀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남자들이 있다. 또 아내가 자기보다 아이들을 더 우선순위에 놓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점차 불평이 쌓이고 관계가 멀어진다.

실버는 우선 문제를 털어놓고 상의하는 것을 추천했다. "솔직한 이야기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꺼려한다. 물론 예민한 이야기라 어색할 수 있고 부끄러움, 창피, 불만족 등의 다양한 감정이 표출될 수 있다. 우리에겐 육체적 사랑은 본능적으로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훌륭한 파트너가 되려면 사실 상대방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그 자체가 약간의 위험이다. 상대방의 비판이나 거부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자기의 욕구를 공유하며 서로가 원하는 것을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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