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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명 관리에 있어 정기적인 점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평소의 운행 습관이다.

경력이 오래된 운전자들도 잘못된 운전 습관으로 본인도 모르게 차를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다.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서 소개하는 자동차를 망가뜨리는 나쁜 습관 6가지를 살펴보고 평소 차 수명을 갉아먹고 있었던 잘못된 운전 습관들을 고쳐보도록 하자.

■ 변속 레버에 손을 올리고 운전한다

기어를 계속 바꿔줘야 할 만큼 도로 상황이 나쁘지 않다면, 가급적 변속 레버에 손을 올려놓지 않는 것이 좋다.

수동변속기 자동차의 경우 변속 변속기 부싱과 싱크로나이저에 무게가 실려 불필요한 마모를 유발한다.

더욱이 자동변속기 자동차라면 평소 운행할 때 위치를 바꿀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운전 중엔 두 손을 운전대에 두는 습관이 중요하다.

■ 주차 브레이크를 자주 작동한다

주차 브레이크는 이름 그대로 주차 상황에 필요한 안전장치인데, 신호대기중이나 정체 구간에 진입했을 때 일일이 주차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운전자들이 있다.

주차 브레이크의 잦은 동작은 레버와 케이블을 헐겁게 만들어 정작 필요할 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전자파킹브레이크 제외).

■ 차에 짐을 많이 싣는다

차의 무게가 늘어나면 연료 소비가 늘어나 연비가 나빠지고, 서스펜션, 브레이크를 비롯해 드라이브 트레인에도 꾸준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2,000cc급 중형 자동차의 내부에 약 10kg의 짐을 싣고 100km를 주행하면 2.68km를 달릴 수 있을 정도의 연료가 더 소비된다고 한다.

따라서 자동차 내부에는 운행에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치워버리는 것이 좋다.

■ 급출발, 급제동을 자주 한다

자동차는 연료를 태워서 얻는 에너지로 주행을 하는데, 급가속을 하게 되면 연료가 충분히 연소되지 않으면서 연소실 내부에 카본 불순물이 생긴다.

카본 불순물이 엔진에 누적되면 엔진성능이 떨어지면서 자동차 연비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또 급제동은 브레이크 계열의 부품 수명을 단축시킨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풋 브레이크의 경우 갑자기 세게 눌러 밟으면, 최종적으로 차량을 멈추게 하는 부품인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에 극심한 마모를 초래한다.

따라서 운전을 할 때 반드시 최대한 부드럽게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장기간 운행을 하지 않는다

일주일 이상 차를 움직이지 않으면 배터리는 자연 방전으로 인해 성능이 저하되고, 엔진오일에 산화하는 등 차에 나쁜 영향을 준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벼운 운행을 해주는 것이 좋고,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외부 공기가 들어오기 어려운 실내에서 관리해야 한다.

■ 차에서 나는 작은 소리를 무시한다

평소 차에서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린다면, 마모성 부품이나 연결부위에서 발생하는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경우에 따라 주변 장치들의 잇따른 고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작은 이상 신호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정비소를 찾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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