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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칫솔질 외에 치실, 치아미백 제품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구취 관리를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구강청결제야말로 성분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글을 참고해 구강청결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자.

구강청결제, 반드시 사용해야 할까

구강청결제는 입속의 불순물이나 냄새를 제거하는 액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충치를 예방하고 치태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서 입 속의 상처나 궤양, 잇몸이나 인후의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보통 치과에서는 구강청결제를 양치질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추천하고 있으나 양치질을 대신할 수는 없다. 세균 소독이 목적이며,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크는 제거할 수 없다.

구강청결제,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

하지만 일부 구강청결제의 주성분인 세틸피리디늄 염화물수화물(CPC, Cetylpyridinium chloride)은 치약의 계면활성제와 만나면 치아가 변색될 수 있다. CPC는 살균 작용을 하므로 신체에 유해한 것이 아니지만 착색이 문제다.

시중 대부분 치약은 계면활성제를 성분으로 하고 있는데 이 계면활성제와 CPC가 만나면 치아 사이와 치아의 표면에 착색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구강 청결을 위해 사용한 청결제가 누렁니를 만든다니 충격적인 사실이다. 따라서 구강청결제 성분을 확인해보고 CPC가 들어있다면 양치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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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사용법은

구강청결제는 삼킬 우려가 있는 어린이나, 임산부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구강 내 상처가 있으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구강청결제는 칫솔질처럼 매일 여러 번 할 필요는 없다. 한 번 사용할 때 20~30ml 용량을 40~50초 정도 가글하면 충분하다.

만약 시중에서 판매하는 구강청결제가 조금 불안하다면 집에서 천일염이나 죽염 등의 소금을 이용해 천연 구강청결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고운 소금을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녹여 아침과 저녁으로 입을 헹궈주면 목 안에 있는 미세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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