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과 치매 모두 노화와 관련 있는 신경계 퇴행성 질병이다. 그래서 그런지 파킨슨병과 치매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운동장애와 주로 관련이 있고, 치매는 기억손상이 먼저다. 공통점은 두 가지 모두 조기 발견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각 질환의 초기증상은 어떤 것인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도파민 분비가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도파민은 우리 몸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손발이 뻣뻣해지고 반사 능력이 떨어져 자주 넘어질 수 있다. 파킨슨병의 증상으로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이 '파킨슨병에 의한 치매'다. 이것 때문에 '파킨슨병 = 치매'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해다.
◇ 치매
신촌연세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치매 자체가 질환은 아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뇌에 손상을 입어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치매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에 의한 치매'다.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71%), 혈관성 치매(19%), 파킨슨병 치매(3%) 순이다.
▶초기증상
파킨슨병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비슷해 병으로 인식하지 못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치매는 건망증으로 치부하면서 진단에 두려움을 느끼고 검진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말했듯이 치매와 파킨슨병은 조기발견으로 진행 과정을 늦출 수 있다. 따라서 초기증상이 발견된다면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검진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