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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우습게 보지 마세요!"

집안에 숨은 '시한폭탄' 대처법

한상미 기자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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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는 늘 우리 주변에 있다. 전자제품은 물론 여러 생활제품과  다양한 환경에서도 전자파는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요즘처럼 휴대전화를 달고 사는 시대에 또 추운 겨울이 오고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을 매일 사용하면서 전자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능성’은 여전하다. 전자파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호르몬 분비체계와 면역체계 변형이 일어나 편두통,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보고다. 

또 백혈병과 뇌종양, 불임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도 알려졌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자파를 2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 역시 휴대전화 전자파를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2B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는 더 전자파를 조심해야 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아동의 경우 전화통화를 자제하고 이어폰 사용을 권고했다. 성장기 어린이의 두개골이 성인에 비해 두께가 얇기 때문에 신체적 취약성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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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역시 하루 3시간 이상 전화통화를 할 경우 뇌 암의 일종인 신경교종 발생의 위험도가 커진다. 태아와 영유아에 대한 전자파 조기 노출이 많으면 신경발달 장애가 올 수 있다. 다만 전자파는 인체에 누적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긴하게 사용하지만 피할 수 없는 전자파, 생활 속에서 전자파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다.

 

 ① 긴 통화 시 이어폰 사용하기
통화가 길어질수록 전자파 노출도 그만큼 더 많아진다. 따라서 이어폰을 사용해 몸과 휴대폰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② 전자제품 사용 시 적정 거리 유지하기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50cm만 떨어져도 전자파 영향이 거의 없다. 이 외에도 생활 속 자주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세탁기, 가습기 등 전자 제품은 적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잠잘 때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③  불필요한 전자제품 코드 뽑기

코드를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전자파가 나온다. 스위치만 끄면 자기장은 사라질지 몰라도 전기장은 계속 발생하는 만큼 아예 코드를 뽑아주는 것이 좋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온수매트와 온풍기 등 전열제품, 살균기, 식기세척기 등 13종을 대상으로 전자파 노출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 다만, 예상치 못했던 IH 전기밥솥과 헤어 드라이기에서 높은 전자파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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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제품  전자파 수치
 IH 전기밥솥  25%(최대)
 헤어 드라이기  5.42%
 전기매트  2.71%
 제습기  1.18%
 온풍기  0.33%
 식기세척기  0.29%
 온수매트  0.22%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100%까지 안전)

 

순간적인 가열이 필요한 헤어 드라이기에서 비교적 높은 전자파가 나왔다. 따라서  머리를 말려야 한다면 되도록 시원한 바람을, 또는 뜨거운 바람을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기장으로 솥 전체를 가열하는 IH전기밥솥 역시 마찬가지다. 취사버튼을 누른 뒤 10분 동안은 되도록 밥솥에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10분이 지나면 전자파 수치는 크게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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