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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체 운동하면 오히려 독(毒)돼요”

무릎 건강에 진짜 좋은 운동은?

이규연 기자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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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건물주들은 관절염독 독에 잘 걸릴까?
무릎 건강엔 걷기·계단오르기보다 ‘이것’!


두다리로 서서 걷는 인간에게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을 가능케 하는 무릎 건강은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약 6분의 1이 관절염에 걸렸고, 지난 2019년 국내에서 무릎관절증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도 296만명이나 된다(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나이가 들어서도 튼튼한 무릎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여러 스포츠 스타들의 무릎 건강을 책임진 송준섭 서울JS병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백세 시대 건강한 무릎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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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건강, 왜 중요한가?

“무릎은 걷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무릎이 고장 나면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가벼운 운동 및 레저 스포츠도 할 수 없게 되고요. 한마디로 무릎 건강은 ‘라이프 퀄리티’를 유지하는 중요 포인트입니다."


무릎, 운동 전 검진 필수!

“많은 전문가들이 무릎을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으로 만보 걷기와 계단 오르내리기 운동을 추천합니다. 모 지상파 방송에서는 ‘계단 오르내리기’ 캠페인까지 벌이기도 했죠. 하지만 그런 운동이 오히려 중·장년층 무릎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도시에서 관절염에 잘 걸리는 사람들 유형을 보니까 ‘건물주’가 많더랍니다. 건물 밑에 세놓고 본인은 꼭대기에 살면서 평생 계단을 왔다 갔다 해서 그런겁니다. 이처럼 계단 운동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과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진 장년층의 무릎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더라도 자신의 무릎과 관절이 선천적으로 어떤 구조를 갖고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검진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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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운동, 특히 이런 사람에 독(毒)!

1) 오다리(내반슬·무릎이 바깥쪽으로 휘어져서 무릎 사이 간격이 벌어진 다리)인 사람

2) 슬개골 부정렬(무릎뼈인 슬개골과 넓적다리인 대퇴골이 서로 정확하게 맞지 않고 어그러진 것)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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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정말 좋은 운동은 ‘이것’!

“정말 무릎 건강에 좋은 운동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수영입니다. 수영은 무릎에 체중 부하를 시키지 않는 상태에서 관절 주변의 근육을 효과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입니다. 이밖에도 체중 부하가 되지 않는 운동이라면 다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앉아서 하는 자전거 운동의 경우, 안 맞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애초에 슬개골이 비틀어진 분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시면 관절염이 올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월간조선 별책부록 『老後生活 완전정복』(2019.6)에서 발췌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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