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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 마음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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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지만 집착하기 않기
그리스의 3대 비극 시인 중 한 사람인 소포클레스의 대표 작품으로 이 있다. 외디푸스는 테베의 왕자로,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하게 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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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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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왜곡된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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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persona)와 그림자(shadow)
나는 명상할 때 자주 “나는 누구인가?" 하는 명제를 깊이 들여다본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주제는 죽을 때까지 탐구해봐야 하는 화두(話頭)이다. 이때 나는 가끔 심리학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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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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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기독교 명상,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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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깊숙이 성경을 느껴보세요"
“기독교에서도 명상을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말은 “기독교에서도 기도를 하느냐?"고 묻는 것과 같다. 이런 질문은 명상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질문이다.기독교 상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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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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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나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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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부정적' 촛불을 꺼보세요”
사람은 모두 행복하기를 원하고 마음이 평화롭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사실은 자신의 행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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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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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내 삶의 시계는 몇 시를 가리키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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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억km 떨어진 곳에서 찍은 지구 사진
보이저 1호가 찍은 지구 '창백한 푸른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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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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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칼럼] 명상으로 창의성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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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를 거쳐 계몽주의 시대 이후로 바람직한 인간의 기준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 즉 지식인이었다. 그러나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현대와 미래의 바람직한 인간형 중에 하나는 창의적 인간이다. 이 시대는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시대이다. 미래에는 창의성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은 주로 주입식 암기에 치중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암기 위주의 교육을 넘어서 창의력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다. 아이들은 대체로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모든 것에 호기심이 생겨 질문을 많이 한다.
“하늘은 왜 파란 색이예요?"
“시금치엔 철분이 있다는데 왜 무겁지 않아요?"
“하느님은 부인이 없는 걸 보니 독신주의자인가요?" 등등,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은 끝이 없다. 그러나 이런 질문을 귀찮아하거나, 오히려 꾸중하는 부모나 교사 밑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호기심을 억누르게 되고 주위에서 인정해주는 틀 속에만 안주하게 된다. 그러면 창의성은 억압된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이디어를 내야 할 때 “나는 이런 아이디어가 있지만, 그걸 말했다가 상사한테 혼이라도 나면 어쩌지?" 하고 걱정부터 하게 되는 환경에서는 창조적 아이디어가 나오기 어렵다. 창조적 습관은 어려서부터 길러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성인이 되어서라도 과감하게 생각과 행동과 습관을 창조 지향적으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아이들의 창의성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하는 때는 암기식 공부와 본격적으로 기계적인 수학 공부를 하면서부터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은 수학 공부를 할 때 공식에 의존하여 답만 도출하는 방식 대신, 원리를 응용하여 답을 구하는 과정을 더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다. 문제는 상상력이다. 명상을 하면서 상상하는 것은 창의성을 기르는 데 매우 유용하다. 명상은 좌뇌를 잠시 쉬게 하고 우뇌가 활성화되는데, 우뇌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상상하면 창의성이 발달한다. 명상 중에 마음껏 상상하면, 창의적인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활발하게 떠오른다.
명상에서 상상력을 잘 활용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있다. 그는 매일 적어도 두 시간 이상을 명상을 했다고 한다. 그가 명상 중에 주로 하는 것은 그의 전문성과 관련하여 상상하는 것이었다. 수많은 기업과 연구소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R&D(Research and Develop)를 강조하고 있다. 즉 ‘연구하고 발전시키라’라는 것이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 식으로 하면 먼저 상상하고, 다음에 연구하고 발전시키라는 순서가 맞을 것 같다. I&R&D(Imagination and Research and Develop), 즉 상상하고,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상상은 망상으로 끝나기 쉽고, 전문적 지식의 바탕에서 하는 상상은 창조적 결과를 낸다.
공즉시색(空卽是色)이다. 즉 아무 것도 없지만 생각이 일어나면 그 생각의 결과물이 창조된다. 예를 들어, 앉아서 책도 읽고 글도 쓸 어떤 도구를 상상하다 책상을 생각하게 되면 나무 판때기, 받침대, 못 등을 결합하여 책상이 출현하게 되는 것이다. 영국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의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의수업’이란 것이 있는데, 이 수업에서는 도전하고, 질문을 던지고, 위험을 감수하고, 협동하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킨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상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록 격려한다. 이런 훈련을 받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아이들이 명상을 하면서 어떤 일에 집중하여 상상하면, 그 상상은 자연스럽게 창의성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바쁜 마음을 멈추고 의식을 중심으로 모아서 고요한 마음을 형성하여 그 안에 잠시 머물면서 마음껏 상상해 보라. 마치면서 속으로 자신에게 속삭여 보라.
“아, 나는 평화로운 영혼, 창의적인 존재……."[End_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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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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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주교의 명상칼럼] “‘멍때리기’할 바에는 ‘명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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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와 지혜 얻는 방법 4
요즘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의 쉼을 위하여 ‘멍때리기’가 유행이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멍때리기는 뇌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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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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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칼럼] “내 마음 속 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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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상을 좀 길게 한 날이나 특별한 주제를 의미 있게 성찰한 날에는 보통 명상일지(瞑想日誌)를 쓴다. 옛날에 써놓았던 명상일지를 읽으면, 그때의 감정과 깨달음이 되살아나 새로운 감동과 기쁨을 느낀다.명상일지의 어떤 내용은 내가 써놓고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이게 내가 쓴 것이 맞나?’ 싶은 것도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신선하고 깊은 깨달음의 내용이면, 그 글을 읽으면서 새로운 감동과 깨달음을 다시 얻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명상을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명상일지와 명상시(瞑想詩)를 써보라고 권고하곤 한다.명상시(瞑想詩)라고 해서 일반 시(詩)와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 다만 명상 중에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 느낌, 그림, 깨달음 등을 시 형태의 글로 옮겨 놓은 것을 나는 명상시라고 부를 뿐이다.나는 명상시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좀처럼 고쳐 쓰지 않는다. 명상 중에 떠오른 생각을 그냥 글로 옮겨 놓기 때문에 시의 문장이 화려하지도 않고 때로는 투박하기까지 하지만, 내용은 진실 되고 삶의 의미가 배어 있다.아래에 이란 제목을 붙인 명상시를 하나 소개한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는나도 모르는 누군가가 있다.깊은 밤나는 잠 못 이루며 뜰을 서성이고 있다.나도 모르는 그가 나를 흔들어그리움에 목이 타게 하기 때문이다.나는 그 그리움의 정체를 모른다.그러나 나를 흔들어 잠 못 들며 서성이게 하는그이에 대한 그리움인 것만은 확실하다.시편의 노래처럼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내 영혼은 그를 찾아 목이 마르다.아,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를 흔들어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목마르게 하는당신은 과연 누구십니까?
분석심리학자인 칼 융은, 인간은 중년기 이전에는 관심의 에너지가 외부를 향해 흐르지만, 중년기 이후에는 관심의 에너지가 내면을 향해 흐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중년기 이전에는 좋은 직장을 얻는 것, 성공하고 출세하는 것, 돈을 많이 버는 것,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 등 관심의 에너지가 온통 외부를 향해 있지만, 중년기 이후에는, 나는 누구인가, 삶이란 무엇이며 죽음이란 또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등의 좀 더 본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나도 언제부터인가 절대자인 하느님을 만나 이런 질문들을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나는 기독교인이고 성직자이지만 신(神)은 언제나 저만큼 멀리 떨어져 있어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그럴수록 그 이에 대한 그리움과 간절함은 깊어져 갔고, 손에 잡히지 않는 안타까움은 커져만 갔다. 이것은 실존적 목마름이고, 인간의 근원적 고독의 외로움이다.이 시는 그런 안타까움으로 잠 못 이루며 서성이는 내 모습을 표현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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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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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반응 않고 지혜롭게 대응하기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엄마의 뱃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다가 어느 날, 탄생이라는 여행을 하게 되는데, 엄마의 좁은 질을 빠져나오느라고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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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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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인식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훈련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열등감의 시작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시작된다. 태어나보니 우리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엄마, 아빠가 있고, 형과 누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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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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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고요 속에서 들리는 지혜의 소리
아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Maslow)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정리하여 소위 ‘욕구의 5단계’설을 제시한 심리학자로 유명하다.욕구의 5단계는 ▲생리적 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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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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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세속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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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자유롭게 해주는 5단계 상상법
우리는 살면서 돈, 명예, 권력, 애정, 성공 등에 집착하면서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산다. 나는 이사를 할 때마다 짐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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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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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인간 편견과 선입견 고칠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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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찰 통한 깨달음 4단계 훈련
우리는 대체로 모두 너무 쉽게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좋다 나쁘다, 혹은 선하다 악하다 구분하여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주로 부모나 주위 사람들의 태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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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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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당신 안경 색깔은 어떤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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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제자 자천과 긍정심리학
우리는 모두 두 가지 색깔 중 하나의 안경을 끼고 살아가고 있다. 하나는 부정적 색깔의 안경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긍정적 색깔의 안경이다. 인생에서 소위 성공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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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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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못하고 억누를 때 커져
명상의 중요한 두 개의 축은 지(止)와 관(觀)이다.지(止)는 바쁜 마음을 잠시 멈추고 의식을 내면으로 모아서 내면에 고요한 마음의 공간을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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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
|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