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문자나 전화보다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심지어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지인이 아니더라도, 카카오톡으로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카카오톡으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진을 보내는 순간, 나의 위치가 상세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위치 데이터는 내가 찍은 사진에 자동으로 남게 되어있는데, 이는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사진에는 위치 데이터가 숨어있다!

사진의 상세정보에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찍었던 시간과 장소가 담겨있다. 심지어 지도를 클릭하면 지도에서 위치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하다. 이러한 사진 파일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게 되면 받는 사람 누구나 이를 저장하기만 하면, 이 위치를 자세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사진 찍은 위치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찍은 사진일 경우 본인도 모르게 자택 주소가 남들에게 전해지는 셈이다.

 

◆사진에 위치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 방법

아마 대부분 초기 설정으로 인해 위치 정보가 사진에 자동으로 기록되도록 설정되어 있을 것이다. 이 설정을 바꿔주는 간단한 과정을 거치면 이후로 찍은 사진들에는 위치 정보가 기록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카메라 설정에 들어가 위치 태그가 켜져 있는 것을 끄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개인정보 보호>위치서비스>카메라’에 들어가 위치 접근 허용을 ‘안 함’으로 체크해주면 된다. 

 

◆이미 위치 정보가 기록된 사진을 보낼 경우

카카오톡 자체에서 사진을 보내는 창에 있는 설정을 눌러 사진 화질을 원본이 아닌 고화질이나 일반화질로 바꿔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사진을 받는 사람에겐 사진에 담긴 위치 데이터는 보이지 않는다. 

 

온라인상에서 개인정보 노출이나 범죄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만큼 개개인이 그만큼 더 신경 써야 한다. 이 글을 본 후, 바로 자신의 핸드폰에 들어가 카메라 설정과 카카오톡 사진 전송 설정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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