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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없이 장수하는 비결

121세 할머니-92세 마라토너 생활습관

명지예 기자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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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세까지 살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졌다고 한다. 그만큼 장수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150세까지 치매를 걱정하면서 산다면 장수의 의미도 희미해질 것이다.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유쾌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KBS 생로병사의 비밀' 730회에 방영된 장수인의 비결을 알아본다.


◇  121세에도 정정했던 할머니

이화례 할머니는 1899년에 태어나 올해 121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하게 살았던 분이다. 121세의 나이에도 집중력과 운동신경이 80세 노인보다 뛰어 났고 언제나 유쾌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화례 할머니를 오래 보아온 조성규 인천 노인 주간보호센터장은 “정신이 건강하셔서 다른 어르신들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말했다. (※ 이할머니는 자신에 대한 방송이 나간 지 두 달 뒤인 지난 5월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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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례 할머니 / 'KBS 생로병사의 비밀 730회 (20.03.25)

이화례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막내 딸 안성자(72) 씨는 할머니의 장수 식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1. 평소 채소, 생선을 즐겨 먹는다. 육고기는 잘 먹지 않는다.

2.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3. 밥은 한 공기 이상 먹지 않는다.

4. 반찬을 먹을 때는 견과류처럼 오래 많이 씹는 것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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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례 할머니는 식사가 끝나면 설거지도 직접 했다. 늘 스스로 할 일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적게 먹는 것, ▲많이 씹는 것, ▲꾸준하게 움직이는 것,  ▲더 많이 웃는 것 등등 몸에 밴 작은 습관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장수한 비결이었다.


◇ 92세 최고령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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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주 마라토너 / 'KBS 생로병사의 비밀' 730회 (20.03.25)

김종주 할아버지는 92세의 최고령 마라토너다. 그는 50세 이후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엔 조금씩 걷고 뛰다가 운동량을 차츰 늘려 지금은 선수 못지않은 마라토너가 됐다. 그는 “120살까지 마라톤을 할 거고, 100살까지도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완주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43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그는 마라톤 대회에 215회 출전해 모두 완주했다. 2년 전 한 강연을 통해 “90살이 넘었지만 마라톤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무릎과 폐활량이 좋은 것은 부모님이 남기신 유산"이라며 건강하게 타고난 신체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종주 할아버지는 지금도 매일 1시간씩 4~5km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꾸준함과 ▲끈기가 바로 장수 비결이다. 김종주 할아버지는 풀코스를 완주했다는 ▲자긍심, 스스로 건강을 쟁취했다는 ▲자신감이 자신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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