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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최고 인기 남편 1순위는?

성공적 제2의 삶이 바로 '이것'

이규연 기자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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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연금포럼 강창희 대표/ 유튜브 '트러스톤 TV' 캡처

노후설계 전문가로 활동하는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의 강창희 대표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트러스톤 TV’에 올린 강연 영상에서 인생 후반기의 ‘제2의 취업’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본의 오가와 유리라는 은퇴 전문가가 말하기를, 은퇴 후 최고로 인기 있는 남편은 싹싹한 남편도, 요리 잘하는 남편도, 아내 말 잘 들어주는 남편도 아닌 ‘집에 없는 남편’이랍니다. 부인 입장에선 남편이 돈이 되든 안 되든 퇴직 후에도 일을 찾아 밖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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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에 또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티베트의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노인은 자신이 유용한 존재라고 느끼는 노인보다 일찍 숨질 가능성이 3배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퇴직 후 자신의 고독과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남자들에겐 자신을 ‘쓸모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제2의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쓸모 있는 인간’은 은퇴 후 저절로 되는 것도,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사전의 준비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강 대표가 말하는 ‘은퇴 후 성공적인 제2의 삶을 열기 위한 비결’로 다음 세 가지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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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스틸컷

◆현업 때부터 준비해라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는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지금 나의 직업이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 따라서 현업 때에도 ‘만일 내 일자리가 사라진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어떤 부분을 살려 다음 직업을 고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해요. 은퇴 전부터 충분한 고민을 해야만 은퇴 후 곧장 행동에 옮길 수 있습니다."

 

◆ 눈높이를 낮춰라

“제가 ‘은퇴 후 제2의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면 몇몇 분들은 불평하십니다. 요새 젊은이들 일자리도 없는데 우리에게 어떤 일자리가 있냐고 하시면서요. 게다가 영국 옥스퍼드대학 마틴스쿨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동화와 기술발전으로 현재 직업의 약 47%가 사라진다고 하죠. 

하지만 사라지는 직업 못지않게 새로 생기는 직업도 많습니다. 이것들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눈높이를 맞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젊은이들이 할 수 없는 일, 할 수는 있어도 하고 싶지 않아하는 일 중에는 퇴직한 이들이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눈높이·체면 만 버린다면 말이에요."

 

◆‘자기만족’을 추구해라

“저는 후반 인생을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시기’라고 부릅니다.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 말씀을 잘 따라야 합니다. 회사 다닐 때는 회사 방침을 잘 지켜야 해요. 하지만 후반 인생에는 무엇보다 나의 소신이 중요해요. 주위의 시선이나 평판보다 ‘내가 하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믿는 소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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