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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머리 나쁜 사람도 좋게 만든다”

뇌과학으로 본 ‘칭찬 잘하는 법’ 4가지

김영주 기자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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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호르몬 도파민은 보상체계로 이뤄져 있다. 더 큰 보상을 위해 까다로운 일도 해낼 수 있는 의욕과 의지를 만들어 낸다. 이 보상은 선물 주기, 맛있는 레스토랑에 가기 등 여러 가지가 해당된다. 특히 '칭찬'은 가장 좋은 심리적 보상이다.

 

◇칭찬과 도파민

 미국 신경과학자 다니엘 G.에이먼은 칭찬을 들었을 때의 뇌를 촬영하고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칭찬을 받은 사람은 뇌로 전달되는 혈류량이 많이 증가했다. 특히 소뇌와 전대 상피질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것은 순발력이나 적응력, 의욕을 향상해 두뇌 회전도 빨라진다.

 

◇도파민을 활용한 칭찬 법칙 4가지

 칭찬은 팀원이나 자녀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칭찬의 효과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칭찬하면 기어오르더라'라고 반론한다. 그러나 그것은 칭찬하는 방법이 잘못됐다. 도파민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얻은 칭찬하는 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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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칭찬은 타이밍이다.

무조건적인 칭찬은 독이다. 칭찬은 '목표를 달성했을 때' 해야 한다. 도파민은 목표 달성에 대한 보상이 주어졌을 때 분비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기업 '갤럽'은 40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칭찬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허한 말은 가치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2. 어려운 성공일수록 더 칭찬한다.

우리 뇌는 특정한 행동을 통해 쾌감을 얻을 수 있다고 인식한다. 이때 도파민이 분비된다. 그리고 다시 쾌감을 얻고 싶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게다가 두 번째 행동에서는 전보다 더 큰 쾌감을 얻고자 '연구'한다. 세 번째는 두 번째보다 더 큰 쾌감을 원하고, 더 창의적 연구를 반복한다. 이 일련의 사이클을 도파민의 '강화학습'이라고 한다.

3. 칭찬을 예고한다.

도파민은 보상을 받을 거라고 기대할 때와 보상을 받았을 때 총 2번 분비된다. 알리 모헤비(Ali Moheli)의 '도파민 역학' 연구를 위한 동물실험에서도 증명되었다. 램프가 깜빡거리면 설탕물이 나오는 장치에 실험용 쥐를 넣는다. 쥐는 램프가 깜빡이면 설탕물이 나온다는 것을 학습한다. 쥐의 머릿속에서는 '설탕물을 기대했을 때'와 '실제로 설탕물을 얻었을 때' 이렇게 2회 도파민이 나왔다. 따라서 보상 즉, 칭찬을 받을 거라는 기대감을 주는 것도 칭찬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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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 자신을 칭찬할 때는 소리내서 말해보자.

칭찬을 받을 때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은 실험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러므로 남에게 칭찬을 많이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칭찬해주자. 스스로 칭찬하는 것도 뇌에 주는 훌륭한 보상이다.

 

내가 타인을 칭찬함으로써 타인의 마음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주변 사람의 마음 건강이 나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나에게 칭찬해줄 사람이 없다면 자기 자신을 칭찬해보자. 뇌는 이것을 '쾌감 자극'인 보상으로 받아들여 도파민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다음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더 높은 의욕과 의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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