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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감정에서 도망치지 마세요”

90초 만에 불쾌한 감정 극복하는 법

명지예 기자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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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자 질 볼트 테일러에 따르면 부정적 감정이 촉발될 때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의 수명은 약 90초밖에 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식은땀이 나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화학물질의 반응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90초보다 훨씬 오래 불쾌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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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90초>의 저자 조앤 I. 로젠버그는 이러한 ‘불쾌한 감정’을 다루는 능력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열쇠라고 말한다. 무엇을 추구하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적인 결과에 대처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확신이 있어야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불쾌한 감정을 다루려면 우선 그것을 구성하는 8가지 감정의 구체적인 이름을 알아야 한다. 로젠버그는 이를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 슬픔

▶ 수치심

▶ 무력감

▶ 분노

▶ 당혹감

▶ 실망

▶ 좌절

▶ 취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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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으로 이 여덟 가지는 사람들이 대부분 피하거나 달아나려고 하는 감정이다. 재정, 건강, 직업, 인간관계를 비롯해 인생의 대부분 영역에서 성공을 가로막는 장벽이 된다. 그는 40년 넘게 심리학자로 일하며 내담자들이 이 8가지 감정을 피하느라 자신감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봐왔다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태도를 ‘경험적 회피’라고 부른다. 부정적 감정이 느껴질 때 주의를 딴 데로 돌리면서 눈앞의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다. 로젠버그는 “감정으로부터 도망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신에게 찾아온 고통을 똑바로 직시할수록 더 유능한 사람이 된다. 회복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고통을 긍정적으로 승화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화학물질이 90초밖에 지속되지 않으므로 생리학적으로 우리 몸은 흥분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없다. 90초 이상 감정이 지속되는 것은 사실 감정 자체의 지속이 아니라 ‘감정의 기억’이다. 신체적 반응에 속지 않고 내 감정을 직시하는 게 중요하다. 불편한 감정을 극복하려면 신체가 통제 기능을 되찾을 때까지 신체적인 감각을 참아내야 한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므로 최대한 빨리 본래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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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는 부정적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극복하는 방법으로 ‘로젠버그 리셋’을 제안한다. 이는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하나, 자신의 감정, 생각, 신체적 감각을 충분히 느끼겠다고 결심한다.

둘, 표면에 드러난 8가지 불쾌한 감정 중 하나를 느낀다. 

셋, 90초 동안 그 감정이 파도처럼 한 번에 밀려오게 하는 마음 훈련을 한다.

 

로젠버그는 이 훈련을 반복하면 불쾌한 감정이 옅어져 그것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부정적 감정을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즉 인생의 전개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살아가기 어려웠던 사례, 이성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례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과 90초 감정 접근법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삶을 재창조한 여러 사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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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9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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