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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없을 땐 ‘멍 때리기’ 해보세요"

BBC 선정, 최고의 가성비 휴식 10가지

김영주 기자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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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해시태그 '#휴식'을 검색하면 '#휴식이필요해'라는 말이 압도적이다. 현대인들은 휴식이 절실하지만, 제대로 쉬는 법은 모르고 있다. <잘 쉬는 기술>저자이자 심리학자 클라우디아 해먼드는 BBC라디오에서 ‘휴식테스트’를 진행해 가장 잘 쉬었다는 느낌이 드는 10가지 활동을 공개했는데 그 중에 ‘멍 때리기’가 포함됐다.

◇ 휴식이 얼마나 부족한가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멕시코 다음 두번째로 긴 시간을 노동하고 있는 국가다. 연간 취업자가 2,024시간을 근무하면서 노동시간 세계 2위를 달성했다. 휴식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직장인은 휴식시간이 주어지면 스마트폰을 보면서 뇌를 혹사시키고 있다.
 

◇ 휴식이 부족할 때 증상
대부분의 한국인은 뇌에 과부하가 걸려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가장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뇌의 피로가 쌓이면 만성피로와 어지럼증,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을 겪는다. 현대인들은 잠을 자도자도 피곤하다. 잠을 자는 것만이 제대로 된 휴식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제대로 숙면하는 것도 쉽지 않다. 잠 이외에 휴식활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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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쉬는 방법, 그 중에서도 ‘멍 때리기’
BBC라디오에서 10대 휴식을 소개했다.  놀랍게도 멍 때리기가 명상을 뛰어넘어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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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명상 ▲9위=텔레비전 ▲8위=잡념 ▲7위=목욕 ▲6위=산책 ▲5위=멍 때리기 ▲4위=음악 듣기 ▲3위=혼자 있기 ▲2위=자연 즐기기 ▲1위=독서. 
 
멍 때리기란 ‘정신이 나간 것처럼 넋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의학용어로는 ‘디폴트모드 네트워크(Default-Mode Network, DMN)’다. 과거에 멍 때리기는 한 때 안 좋은 습관이라고 받아들여졌으나 미국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멍을 때릴 때 사람의 뇌파는 활발하다. 이 때 무의식적으로 정보의 파편을 뇌 속에서 정리하는 활동을 한다.
창의력의 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멍때리기를 적극 활용했다. 다빈치는 제자들에게 벽을 멍하게 응시하면서 벽의 얼룩과 무늬에서 어떤 움직임이 보일 때까지 기다리라고 가르쳤다.지하철에서 한강을 보고 멍때리다가 번뜩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경험이 다들 있을 거다. 일의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 싶을 땐, 멍때리기를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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