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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먹으면 좋은 vs 나쁜 음식

왜 체리 먹으면 잠이 잘 올까?

이규연 기자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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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쉽게 잠들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자기 전에 먹는 음식 리스트를 점검해보자.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 먹고 있던 식품이 되레 당신의 수면을 방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쾌활한 숙면을 위해 챙겨먹어야 할 식품은 따로 있다.

건강전문매체 ‘헬스조선’에서 소개하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방해되는 식품을 알아본다.


◇숙면을 방해하는 식품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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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식물을 뜻하는 파이토와 화학을 뜻하는 케미컬의 합성어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학물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건강식품이다. 하지만 문제는 브로콜리에 많이 함유된 식이섬유가 몸속에서 느리게 소화된다는 점이다. 이것이 완전히 소화될 때까지 소화기관이 계속 활동하면서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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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비타민C, 철분, 라이코펜(항산화성분의 일종) 등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산성이 강해서 잠들기 직전에 섭취하면 수면 중 속쓰림과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토마토처럼 산성이 강한 식품은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다.


육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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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고기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분자 구조가 복잡해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 고기에 함유된 단백질을 소화하는 데에는 강한 산성을 띠는 위산이 필요한데, 이 위산이 (숙면 중)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매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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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신체의 활동과 기능을 억제하는 말초신경)이 교감신경(몸의 활동력을 높이는 말초신경)보다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매운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우리 몸을 일종의 ‘각성 상태’로 만든다. 

아울러 매운 음식은 위장을 자극해 속쓰림을 유발하는데, 이 역시 숙면을 방해한다.

 

◇숙면을 돕는 식품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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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에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휴식을 취할 때나 잠들기 전에 먹으면 좋다.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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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에는 ‘수면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생체 리듬(수면 사이클)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두 번 이상 체리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수면시간이 15분 가량 더 길고, 수면 효율 역시 5~6% 높았다고 한다.


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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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에는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편안한 상태에서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아몬드는 자기 전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량(하루 20개 이하)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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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에는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수면잠복기(잠을 자려고 시작한 시간부터 잠들기까지 시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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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특유의 향기를 내는 성분인 유화알릴은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혀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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