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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때 무게중심은 발 앞부분에 두세요”

가을산행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

변준수 기자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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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면서 실내 체육시설들이 휴관에 들어가자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마다 가을철이면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다가 코로나로 인한 등산객까지 가세해 주말 산길은 북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심할 점은 안전사고! 소방청이 발표한 ‘2019년 산악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사고로 119구조대 출동한 횟수는 총 9,578건이며 이중 9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한 사고가 전체 30%를 넘는 3,107건을 차지했다.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해 지켜야 할 등반 수칙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 등반 전 점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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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때 챙겨야 하는 물품들 / 출처 : 삼성 스토리 홈페이지 캡쳐

 

①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날씨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산의 날씨를 시간대별로 파악한다.

② 무릎과 발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아, 등반 시작전 스트레칭을 20~30분 정도 실시한다.

③ 등산화는 발에 딱 맞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여유 공간을 남겨두고 깔창을 깔아 관절에 주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

④ 날씨 변화를 대비해 여벌 옷과 우의, 바람막이 재킷을 챙긴다.

⑤ 배낭에는 상비 약품과 간단한 음식과 물, 랜턴 등을 준비한다. 꽉 채우기보다는 약간의 여유 공간을 두어야, 넘어지더라도 배낭이 안전쿠션 역할을 할 수 있다. 

⑥ 여러 명이 등산할 때는 일행 중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코스를 짠다.


◇ 등산 중 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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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스틱을 사용할 때는 팔꿈치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한다.

 

①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는 게 시간 배분에 유리하다.

② 하루에 최대 8시간 산행을 하고 체력의 30%는 남겨 둔다.

③ 산행 중에는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④ 산에서는 아는 길도 물어보고 지도와 안내표지판을 자주 보도록 한다.

⑤ 올라갈 때는 무게중심을 발 앞부분에 둔다. 즉 뒤꿈치는 떼고 발 앞부분 발가락쪽을 먼저 지면에 닿게 하면서 올라가야 한다. 이때 무릎은 완전히 편다. 

⑥ 처음 몇 차례는 15~20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하고, 차츰 30분 정도 걷고 5~10분간 휴식한 다음 산행에 적응이 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씩 휴식하는 것이 좋다.

⑦ 등산 스틱을 사용할 때는 팔꿈치의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하고 양쪽 2개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 하산 시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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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때 속도보다 천천히 내려오도록 한다.

 

① 산은 평지보다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산행을 마친다.

② 올라갈 때 속도의 70% 정도로 내려온다.

③ 내딛는 발바닥의 중간에 체중을 싣고 발을 디뎌 발가락에 하중이 쏠리지 않도록 한다.

④ 실족(失足·발을 헛디딤) 사고 대부분 하산시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양손의 스틱을 잘 사용하며 시선은 항상 전방 아래를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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