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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 내려놓기

도서정보
· 저자 오카다 다카시
· 역자 홍성민
· 출판사 어크로스
· 출간일 2018.08.16
· 원제 過敏で傷つきやすい人たち HSPの眞實と克服への道
· 페이지 232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할까? 내 마음 속 예민함 다스리기

서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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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안고 있는 예민함, 나는 어떤 예민함을 가지고 있을까?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문제없이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애착의 상처나 관련된 부분에 이야기가 미치기만 해도 평정심을 잃고 동요하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마음에 크레바스를 안고 있는 상태이다. 친해지면 감춰졌던 크레바스가 모습을 드러내 다른 면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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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 내려놓기는 성격장애와 애착장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일본 정신과 전문의 오카다 다카시가 쓴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예민함을 과학적 통계를 근거로 분류하고 각각의 원인과 대처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책의 초반부, 저자는 8가지 섹션의 예민함 체크 리스트를 독자에게 제시한다. 이 체크리스트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성향이 각각 감각과민, 순화저항, 애착불안, 마음의 상처, 신체화, 망상경향, 회피경향, 저등록 총 8가지 예민함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분류

이름

내용

신경학적
예민함

감각과민

소리, 냄새, 맛에 예민하게 반응. 유전적 발달적 요인이 큼

순화저항

새로운 자극과 환경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경향

회피경향

다른 사람과 가까운 관계를 맺는 것을 피하려 하고, 자신의 속마음이나 기분을 말하기 꺼리고, 새로운 체험을 싫어함

저등록

약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 경향

심리사회적
예민함

애착불안

애착을 느끼는 존재에게 버림 받거나 거부당할 것이라는 불안을 품는 경향

마음의 상처

 

병리적
예민함

신체화

똑같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껴도 그것이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려 몸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쉬운 경향

망상경향

현실이 아닌 것을 진짜라고 믿는 이상 현상


독자가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가 가진 예민함의 성향을 확인하고 나면, 이어지는 예민함의 원인과 다스리는 방법을 통해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성장기 환경에서 자랐으며 주양육자와 어떻게 애착형성을 이루었는지에 따라 예민함의 종류도, 그 치유법도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어릴 적 학대를 받고 자란 아이의 경우 안에서도 아무에게나 어리광을 부리는 감각추구 유형 또는 누구에게도 어리광 부리지 않는 감각회피 유형으로 나뉘어지며 그에 따른 예민함을 다루는 방법도 다르다. 대부분 해결책은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불안함을 해소하고 불안한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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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다르지만 이들 예민함의 공통점은 바로 안전기지의 부재다. 말 그대로 마음이 안전기지란 불안할 때 숨을 수 있는 보호막 같은 존재다. 나는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질 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쌓였을 때,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양육자의 품 등이 안전 기지에 해당한다.

내가 나의 안전기지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이미 어릴 때 예민함을 안은 채로 성장했다면 스스로 안전기지를 만들어 이를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아야 한다. 뜻대로 되지 않아도 스스로를 질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자기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키울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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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점점 자기애와 회피경향이 커지고 있다. 그것은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인 특성인 동시에 생물학적인 변화일지 모른다. 예민함을 다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다른 사람의 평가나 생각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키워 자신의 행동을 긍정 할 줄 알아야 한다.”